서울시 시장정비사업심의위서 추진계획안 수정 가결

2007년부터 3차례 시도... 주민갈등 사업추진‘난항’

지하 6층, 지상 26층 연면적 4만934㎡ 住商복합건물로

 

그동안 3차례나 정비사업을 추진하던 구로구 오류동 오류시장 정비사업이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구로구는 7월 13일 서울시 시장정비사업심의위원회에서 오류시장정비사업 추진계획안이 수정 가결로 승인됐다고 2일 밝혔다.

 

▲ 오류시장 시장정비구역 결정도

 

 

이로써 오류시장은 지하 6층, 지상 26층, 연면적 4만934㎡ 규모의 공동주택 및 판매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이 결합된 주상복합건물로 다시 태어난다.

 

구로구 오류동 38-7번지 일대에 위치한 오류시장은 주차장이나 편의시설이 부족하고 시설이 55년 이상 노후화되면서 그동안 시장 정비에 대한 주민 요구가 많았던 곳이다.

 

특히, 2007년부터 지금까지 3차례에 걸쳐 정비사업이 시도됐지만 주민 갈등 등으로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었고, 지난 16년간 오류1동 주민들의 숙원사업으로 남아있었다.

 

이번에 수정 가결된 추진계획안은 지난 2월 서울시 심의에서 보류 결정된 후 구가 건축계획 일부, 도로계획 및 공개공지계획 등 추진계획안을 보완 통과하게 됐다.

 

구는 이달 중 서울시와 보완 요구사항에 대한 협의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주민공람 및 설명회를 거쳐 추진계획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 오류시장 위치도

 

추진계획안이 최종 확정되면 서울시 관보에 고시 후 본격적인 조합 설립 절차에 돌입하게 된다.

김안순 지역경제과장은 “정비사업을 통해 오류시장이 지역의 랜드마크로 재탄생하고 새로운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며 “주민들의 오랜 염원인 만큼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추진현황

△ 2019년 5월 3일 :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승인

△ 2021년 6월 24일 : 오류시장정비사업추진계획 승인 추천 요청(추진위원회→구로구)

△2021년 10월 29일 : 관련 부서․기관 검토 의견에 대한 조치계획 제출

△ 2022년 4월 4일 : 시-구합동보고회 개최

△ 2022년 8월 : 주민설명회 개최 및 사업계획 공람공고(33일간)

△ 2022년 12월 2일 : 시장정비사업추진계획(안) 승인추천(구→서울시)

△ 2023년 2월 13일 : 시장정비사업추진계획(안) 심의(서울시) ※ 결과 : 보류

△ 2023년 5월 16일 : 심의결과 보완 서류 접수(5.24 구청장 검토보고 완료)

△ 2023년 5월 24일 : 시 도시정비과에 추진계획승인 수정가결요청 공문 발송

△ 2023년 7월 13일 : 서울시 시장정비사업심의위원회 개최 결과(수정가결)

◇향후 추진계획

△ 2023년 8월- 수정가결안에 대한 보완계획 수립 및 서울시 협의- 오류시장정비사업추진계획 수정안 공람공고(30일)

△ 2023년 9월 : 오류시장정비사업 사업설명회 개최

△ 2023년 10월 : 서울시관보에 오류시장정비사업추진계획 게재

△ 2023년 11월 : 오류시장정비사업조합설립 진행

△ 2024년 이후 : 오류시장정비사업시행계획 수립 및 인가.

 

<채홍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