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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권 (kimkwn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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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 4선 의원’ 김기배 前 한나라당 사무총장 별세
작성일 : 2021년11월10일 16시46분  조회수 : 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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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에서만 한 우물 판 ‘토종정치인’

‘백숭재단’ 설립, 지역복지-교육에 정열

 

‘철새 정치인’이라는 오명을 싫어하는 구로구의 정치인 김기배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이 지난 8일 향년 85세로 별세했다. 김기배 전 사무총장은 지난 12대부터 4선을 지낸 구로구에 뿌리를 둔 ‘토종 국회의원’이었다.

 

김 전 의원은 1936년 서울에서 태어나 경기고등학교, 고려대 법과대학을 졸업했다. 이후 행정고시에 합격, 25년간 주로 경제부처인 재무부와 상공부에서 근무했다. 1984년에는 구로공단이라 불리는 ‘한국수출산업공단’ 이사장을 지내기도 했다.

 

1984년 정치에 입문한 고인은 이듬해 12대 총선에서 구로구에 출마해 당선된 뒤 구로에서만 4선을 지낸 중견정치인 이었다.

 

지난 1985년 제1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정의당 후보로 구로구 지역에 출마하여 신한민주당 조연하 후보와 동반 당선됐다. 1988년 제13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민주정의당 후보로 구로구 갑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됐다.

 

1991년엔 민주자유당 사무부총장에 임명됐다. 이어 1992년 제14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자유당 후보로 서울시 구로구 갑지역에 출마하여 당선됐다.

같은 해에 김 전 의원은 자신의 호인 ‘백숭’을 붙인 백숭재단을 설립했다. 인재양성과 건강한 사회복지를 실현한다는 이념으로 설립된 백숭재단(개봉동 소재)은 사회복지시설 및 사회교육사업 지원과 노인복지사업 불우이웃 사업에 앞장서 왔으며 특히 장학금지원 사업 등 교육사업에도 주력했다.

 

생전의 김 전 의원은 “우리나라는 그래도 사람밖에 없는 나라에요. 곧 교육이 경쟁력이라는 것이지요. 또 교육열이 높은 나라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배우고 싶어도 학비가 없어 못 배우는 학생에게 도움을 주자는 것이에요. 자라는 청소년에게 자신감과 희망을 갖게 해야지, 그 나이에 실망과 좌절을 배우게 할 순 없잖아요”

 

김 전의원은 지역에 어려움이 있다면 서로 돕고 협력해야만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본인 역시 정치를 하는 동안 받은 지지와 사랑을 지역에 환원하는 마음으로 백숭재단을 운영해 왔었다.

 

1994년부터 2년 동안 국회 내무위원장을 지냈다. 이 당시에 지방자치제 문제를 두고 소관상임위인 내무위에서 심의 문제를 두고 있었고 결국 야당의원들에 의해 속초로 잡혀가는 사태를 겪기도 했다.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신한국당 후보로 같은 지역구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당시 해당 지역구에서 당선된 후보가 바로 배우 출신인 새정치국민회의 정한용 후보였다.

 

이후 2000년 제16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같은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되는 뚝심을 보였다. 그러나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박근혜 대표최고위원에 의해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되자 이회창 전 총재의 측근이었다는 이유만으로 공천에서 이범래 전 의에 밀려 탈락해, 불만을 품고 한나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해당 지역구에 출마했으나 열린우리당 이인영(현 통일부장관) 후보에 밀려 낙선했다.

 

이후 국민의힘 상임고문을 지내다 지난 2021년 11월 8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유족은 부인 윤정자씨와 사이에 3녀(김애경, 김현미, 김화정)와 사위 유성원(투썬캠퍼스 대표이사)·최중복(KDB산업은행 팀장)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2일 오전이다.

 

<김유권 기자>

김유권 (news121@empas.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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