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인협회 구로지부(회장 윤수아) 제25호 ’구로문학‘ 출판기념회 및 제10회 ‘구로문학상‘ 시상식이 지난 8일 오후 5시 30분 오류동 구로문화원 5층 강의실에서 방역 수칙을 준수 속 (사)한국문인협회 이광복 이사장, 이계명 문화원장, 박동웅 구로구의회 의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열렸다.
이날 제25호 ’구로문학‘에는 강님 시인 등 시 52명과 박종윤 수필가 등 20명, 그리고 단편소설, 콩트, 동화, 평론 등 79명의 회원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작품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호에는 기획특집으로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로 멈추어 버린 일상에서 ‘선물’이란 제목으로 13편의 시와 수필을 모아 그동안 집안에서 갇혀 지냈던 일상을 햇빛과 소중한 선물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되었다.
이날 행사에서 이광복 (사)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은 “문인은 위대한 실존이고 문학의 숭고한 가치”라면서 “이번 문학지침서의 소명과 사명의식을 갖고 발간되는 ‘구로문학’ 이야말로 구민들에게 문학적인 감흥과 갈망에 대한 한 모금 감로수와 같은 존재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는 제10회 ‘구로문학상’ 시상식도 함께 열렸는데, 금년에는 제8, 9, 10 시집에 수록된 ‘꽃의 진실’외 5편으로 장동석 시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장 시인은 구로문인협회 명예회장으로 월간 ‘한국시’로 등단해 사무국장과 부회장, 제12, 13대 회장을 역임하면서 재임 시 회원 간의 친목과 화합을 주도하고 구로문협 발전에 기여했다. 특히 꾸준한 창작활동으로 시와 수필 등을 발표하며 문학성을 인정받아 이날 수상을 영예를 안았다. 상금으로는 100만원이 수여됐다. 장 시인은 상금 100만원을 구로문학 발전기금으로 기탁했다.
윤수아 구로문인협회 회장도 “문학은 우리가 끝까지 지키고 가꾸어야할 가치”라면서 “앞으로 우리 회원들은 더욱 창작활동에 전념하고, 구로구의 융성한 문화발전과 지역문화를 선도하는데 주력하여 구민들의 삶과 정서를 향상시키고 일류 문화도시를 만드는 일에 그 중추적 역할을 다 할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이번 제25호 ‘구로문학’은 구로구청으로부터 출판비 전액을 지원받아 432쪽 광대한 분량으로 발간함은 물론 (사)한국문인협회가 주최하는 전국문학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