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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유용원 입니다.
제 이름이 한문으로 庾龍源인데 드문 성이어서 '경' 이나 '강'으로 잘못 읽으시는 분이 많습니다. '평산 유' 또는 '무송 유'가 라고 합니다. 한때 인기를 끌었던드라마 '왕건'에 나오는 유금필 장군이 제 시조입니다.

저는 충남 천안에서 1964년3월10일 태어났습니다. 천안에서 초(남산초등학교)-중(천안중학교) -고(천안중앙고)를 나온 [촌놈]입니다. 집에서 뒷받침을 잘 해주셔서 초-중-고 모두 수석으로 졸업, 졸업식 때마다 교육감상을 탔습니다. 초등학교 다닐 때부터 전쟁놀이와 전쟁영화를 좋아했습니다. 신문이나 잡지에 무기 사진이 나오면 오려서 스크랩하기에 바빴고 이 때문에 부모님께 혼난 적이 많았지요.

83년 고등학교를 졸업한 직후 서울대 경제학과에 입학했습니다. 대학 다닐 때도 용산 등지의 외국잡지 헌책방들을 돌아다니며 무기 서적들을 구해봤습니다. 이를 통해 전차,항공기,미사일, 함정 등 각종 무기 수백개를 한번 보면 대충 식별할 수 있을 정도는 됐습니다.

87년 대학을 졸업하고 군 복무를 마친 뒤 90년2월 조선일보에 입사했습니다. 신문이나 방송에 무기에 대해 잘못된 보도가 많은 것을 보고 이 분야를 [특화]하면 괜찮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터여서 면접시험 때 무기에 대해 굉장히 많이 아는 척을 했습니다. 그뒤 제 취미가 전공이 됐고, 무기도입 문제 등을 본격적으로 기사화했습니다. 그때만해도 군 분야는 성역이었기 때문에 우리나라 최초의 기사로 관심을 끌었지요.(물론 지금 그 기사들을 다시 보면 부족한 점이 많지만요)

93년 1월초까지 월간조선에 있으면서 무기도입 문제외에 남북한 핵문제 등 군사분야 이슈들을 주로 다뤘습니다. 92년12월엔 월간조선에 육사 26기까지의 하나회원 명단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당시만해도 대통령부터 국방장관, 육군참모총장, 기무사령관에 이르기까지 요직을 하나회원들이 독차지 하다시피 하고 있을 때라 좀 시끄러웠습니다.

93년1월 편집국 사회부로 옮긴 뒤 96년7월-97년7월 1년간의 미국 미주리대 저널리즘 스쿨 연수기간을 제외하곤 지금까지 줄곧 국방부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현직에서 물러난 원로 선배기자중에는 저보다 더 오래 국방부를 출입하신 분도 있지만, 우리나라 현직기자중엔 제가 가장 오랫동안 출입하고 있습니다. 제가 군관련 기사를 전문적으로 쓰기 시작한지 4,5년이 지난 뒤엔 몇몇 언론사에 군사전문기자들이 등장했습니다. 때문에 책임감도 많이 느낍니다.

월간조선 근무기간을 포함하면 10여년간 군사분야 기사를 써온 셈이지만 해가 갈수록 [군사분야는 정말 방대하구나][내가 모르는 부분이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국방부는 북한 핵-미사일 문제 등 국제정치적인 사안에서부터 법무, 의무, 체육 등 거의 모든 행정부 사안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국방부가 소행정부라 불리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군 인사에서 국방정책 일반, 전략, 작전, 정보, 무기체계, 전사에 이르기까지 군사 제반 분야를 아우를 수 있는 우리나라 최초의 진정한 군사전문기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01년8월 이 홈페이지를 처음 열 때만 해도 무슨 거창한 목표나 목적이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10여년간 군을 담당하다보니 군과 민간 상호간에 오해와 불신의 벽이 높다는 것을 느끼게 됐습니다. 여기엔 90년대 초까지 군이 성역으로 자리잡았던 것도 큰 영향을 끼쳤겠지요. 이에따라 우선 별 것 아니지만 제가 갖고 있는 자료와 최신 정보를 국방안보 분야에 관심 있는 분들과 공유하고, 군에 대한 비판여론도 그대로 전달, 부패하지 않은 건강한 군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자는 취지에서 이 사이트를 만들게 됐습니다.

사이트가 개설된 뒤 예상외로 많은 분들이 폭발적인 반응을 보여 개설 1년만에 누적 방문자 100만명, 3년2개월만인 2004년10월 누적 방문자 1000만명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됐습니다. 기자 개인 사이트의 방문자 1000만명 기록은 한국 언론사상 처음입니다. 또 불과 3년만에 우리나라 군사 사이트중 부동의 1위 자리를 굳히게 됐고, 국방부나 육해공군의 공식 홈페이지보다도 많은 방문자를 갖게 됐습니다. 2004년11월 현재 사진만 16만여장, 토론방 글만 13만여건, 전문가 논문 400여편 등 방대한 자료를 보유하게 됐습니다.

이 모두 3만여 회원을 비롯한 수많은 네티즌들의 관심과 성원 덕택입니다. 저는 여기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기 위해 온라인 이벤트와 오프라인 기념행사를 열기도 했습니다만, 이에 안주하지 않고 장차 사이버 안보연구소로 발전시키기 위한 'BEMIL VISION 2020' 프로젝트를 추진하려 합니다. 여기엔 매니아 등 비제도권 전문가뿐 아니라 대학교수, 연구소 연구원, 현역 및 예비역 군관계자 등 제도권 전문가들이 이 사이트를 장으로 해서 서로 정보와 자료를 교환,융합시켜 우리나라 안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자 것이 포함돼 있습니다.

또 앞으로 통일과정 등 한반도 안보 불안기를 맞아 더욱 중요해질 중국, 일본, 미국(주한미군), 러시아 등 주변강국 군사력 데이터 베이스와 남북한 군사력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하는 것도 포함돼 있습니다. 이는 저나 몇몇 회원들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합니다.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자랑할 수 있는 사이트로 발전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이 사이트는 국방안보 문제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는 열려 있는 광장입니다.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 바라면서 이만 줄입니다. 저도 지금까지의 결과에 자만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4년11월 BEMIL 운영자 유용원


본 내용은 데모용입니다.
원본출처 : 유용원기자의군사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