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이문수)은 희망계층(저소득층, 다문화계층 등) 학생을 대상으로 학원·교습소 교육기부를 통해 운영해 온 ‘학원 등 수강권 지원사업(러닝투게더)’을 확대·개선 운영한다고 밝혔다.
‘학원 등 수강권 지원사업’은 2015년부터 남부교육지원청이 최초로 남부학원연합회 및 남부교습소연합회와 협력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따뜻한 하루와 MOU를 체결하여, 상대적으로 교육기회가 적고 학습 의욕이 높은 희망계층 학생들에게 무료 수강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 2024년 ‘학원 등 수강권 지원사업’ 개선안을 통해 그동안 주로 오프라인 학원과 교습소를 대상으로 추진하던 사업을 온택드 시대에 맞춰 온라인 원격교육학원까지 참여를 확대하여 상시적 교육 기반을 마련하고, 관내 예능학원과 평생교육학원 참여를 통해 학생들의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는 다양한 교육과정을 제공할 예정이다.
학생수 감소 등 학원 경영여건 악화로 참여 부담을 느끼는 참여기관에는 무료 수강권 지원을 원칙으로 하되, 일정 기준 이상의 희망 학생에게는 학원-학부모간 협의를 통해 수강료 20%내 일부 유상이 가능하도록 재량권을 부여해 참여 부담을 완화했다.
또한 사단법인 따뜻한 하루와 협력하여 교육기부금 처리 기준을 강화하고, 남부교육지원청 자체 제작 현판 제공 및 참여 공적에 대한 포상 확대 등 교육기부 참여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 줄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아울러 학교 및 관내 아동복지기관을 통한 추천, 학부모 직접 신청 등 참여 방법을 다양화하여 교육 기회가 절실히 필요한 학생들에게 더 많은 학습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
남부교육지원청 이문수 교육장은 “이번 사업 개선을 통해 희망계층 학생들에게 더 다양한 수강기회를 제공하고, 학원 및 교습소의 교육기부 활동으로 교육격차 해소와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하여 따뜻한 공존교육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채홍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