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교육환경 조성’ 연구모임 만들었습니다.
“두 자녀를 둔 학부형으로서 학교 운영위원회, 학부모회 등의 활동을 하다 보니 아이들의 교육환경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고 구의원이 되고서는,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통학로 개선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전미숙 구로구의회 복지건설위원회 의원을 지난 16일 만났다.
- 구의원 생활 1년6개월을 넘긴 소감은?
지난 1년6개월은 복지건설위원회 소속 위원으로 의정활동에 주력하는 동시에 배움의 연속이었습니다. 특히 서류로만 봐서 알 수 없는 것들을 알기 위해 주로 현장을 다니다 보니 생각 외로 복지 사각지대에 계신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러한 분들을 한 분이라도 더 발굴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지난해 4월 ‘서울시 구로구 위기가구 발굴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하게 된 것이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인생에서 여러 가지로 가장 많은 공부를 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 스스로도 보람차고 값진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합니다.
-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과 학습권 보장 위한 연구단체 모임을 생각하신 계기와 방향은?
저는 두 자녀를 둔 학부형으로서 학교 운영위원회, 학부모회 회원 등의 활동을 지속해서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아이들의 교육환경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구의원이 되고 나서는, 특히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구로구의 통학로 개선에 힘써 왔습니다.
구로공구상가와 공장 주변 내에 들어선 학교도 있는 등 제대로 된 통학로가 마련되어 있지 않아, 아침마다 차도를 걸으며 위험한 등교를 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작년 연말에는 문 구청장께 <구로구 관내 학교의 안전한 통학로 조성>에 대하여 구정질문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더 나아가 구로구의 교육환경에 대한 연구를 하고자 동료 의원님들과 연구단체를 결성하게 됐습니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옛 말씀처럼 지역을 잘 아시는 여러 의원님들과 의견을 모으면 더 좋은 방향과 힘을 얻을 수 있기에 연구단체를 결성한 것입니다.
저희가 이번에 연구하고자 하는 범위는 ‘구로구 관내의 중·고등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 조성’입니다.
통상 도로교통법상 초등학교, 어린이집, 유치원 등 주변 도로는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관리할 것을 규정하고 있어 법적으로 보호장치가 되어 있지만 중·고등학교는 해당되지 않아 통학로에 대한 안전이 취약합니다. 그래서 이 연구모임은 어린이 보호구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구로구 관내의 중·고등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한 연구’로 방향을 잡고 있습니다. 연구가 완료되고 최종보고서가 정리되면 그 결과를 집행부와 공유하여 구로구 관내 중·고등학교들의 안전한 통학로 조성에 이바지 하고자 합니다.
제가 유년시절부터 뛰어놀고 자란 구로구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좀 더 나은 교육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다는 열망도 있어 이번 연구단체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 남은 임기동안 의정활동에 대한 각오는?
우선 저에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구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저를 믿고 의회에 보내 주신 구민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겠으며 구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매진하겠습니다. 늘 구민분들 눈높이에서 고민하고 토론하고 소통하겠습니다. 또한 이런 소중한 인터뷰 기회를 주신 ‘구로오늘신문’에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24년 갑진년, 새해 구민 여러분 모두의 꿈과 소망이 밝게 빛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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