든솔 2월3일 총회 개최... 이사장 3명 출마 경쟁‘치열’

구로신협은 2월17일 총회

▲구로 관내 든솔신협, 구로신협 등 주요 신협의 이사장과 이사 등 임원 임기가 오는 2월로 만료됨에 따라 총회를 앞두고 차기 이사장, 이사 등 임원을 선출 한다. <왼쪽 건물이 든솔신협, 오른쪽이 구로신협> 구로 관내 든솔신협, 구로신협 등 주요 신협의 이사장과 이사 등 임원 임기가 이번 2월로 만료됨에 따라 차기 이사장, 이사 등 임원 선출 관련 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오는 2월 3일 오전 11시 구로3동성당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는 든솔신협은 현 황태영 이사장이 3번 연임으로 12년을 역임해 올해 2월말로 물러나게 되어있어 후임 비상임이사장, 부이사장, 이사 2명과 감사 1명 등 5명의 임원을 선출하고 상임이사 1명과 상임감사 1명은 총회에서 승인을 받는다. 선출 임원들은 조합원들의 직접투표로 뽑는다.

든솔신협은 지난해 10월 정관을 개정, 현 상임이사장제를 비상임이사장제로 바꾸고 대신 상임이사를 두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선출하는 이사장부터 비상임이다. 

지난 1월15일부터 19일까지 후보자 마감 결과 이사장 후보에 3명이 응모했다.

정승우 현 이사•전 시의원(68세•기호 1번)과 박승환 현 부이사장(64세•기호 2번) 그리고 서연권 현 감사•전 이사장(81세•기호 3번)이 출마해 조합원들을 상대로 득표 활동에 나서고 있다.

3명의 이사장 후보들은 ‘투명한 자산관리와 배당금 확대 지급’ ‘조합원이 대접 받는 신협’등을 공약으로 내세워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든솔신협은 지난 1978년 9월 구로3동천주교 신용협동조합으로 설립, 2003년 3월 남구로신협으로 명칭을 변경했고, 2017년 든솔신협으로 다시 명칭를 변경했다.

든솔신협은 가리봉동에 본점과 관악구 서울대입구역(봉천동) 지점을 두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12월 가리봉동에 본점 첨단 신사옥 5층 건물을 신축, 완공했다. 조합원은 1만4천500여명에 7천100여억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구로신협(이사장 신기혁)도 오는 2월17일 오전 10시 구로구민회관에서 총회를 개최하고 이사장, 부이사장, 이사 6명, 감사 2명 등 10명을 선출하고 상임이사 2명을 승인한다. 구로신협 신기혁 이사장도 3선 연임으로 오는 2월로 임기를 마치게 된다.

구로신협은 임원 선출과 관련 기간이 남아 공지는 안했지만 출마예정자들은 물밑에서 조합원을 상대로 득표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로신협은 지난 72년 5월 설립, 52년된 신협으로 구로5동에 본점과 구로시장과 천왕역에 지점을 두고 있다. 조합원은 1만6천여명에 6천200여억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채홍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