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기술 혁신기업 육성을 본격화한다. 구는 기술력이 우수한 유망 중소기업의 기술평가 관련 비용 지원을 시작했다.<사진은 구청 청사>
구로구가 기술 혁신기업 육성을 본격화한다.
구는 기술력이 우수한 유망 중소기업의 기술평가 관련 비용 지원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기업의 기술 가치, 기술사업화 역량을 금액이나 등급으로 산출해 투자유치, 담보권 설정, 투자참고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평가 비용 부담을 구가 덜어주겠다는 목표다.
2024년 1월 기준 구로구 소재 중소기업 중 이노비즈 인증을 받은 기업은 총 401개 사로 전체의 10.3%다. 이는 서울시 자치구 중 3위에 해당하는 규모로, 이중 소프트웨어, 정보통신, 전기․전자 등 ICT 기업이 66%에 이른다.
먼저 구는 투자참고, 금융융자, 현물출자 등의 목적으로 국가공인 기술평가기관(이노비즈협회)의 기술평가를 받은 관내 기업에 평가비용을 최대 90%까지 지원한다.
지원은 △기술가치평가(현물출자 등) 3개 사, 기업당 1,500만 원 △기술력 평가(투자참고 등) 5개 사, 기업당 5백만 원으로 나눠 이뤄진다.
지원받고자 하는 기업은 본사나 주사업장의 소재지가 구로구에 있어야 하며 ‘기초연구진흥 및 기술개발지원에 관한 법률’상의 연구개발 전담부서 또는 기업부설연구소를 보유하고 있으면서 ‘중소기업 기술혁신촉진법’상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이노비즈 인증사)에 해당돼야 한다.
모집 기간은 3월 4일부터 29일까지이고, 결과는 평가기업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4월 중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부터 이노비즈 인증을 처음 취득하고자 하는 관내 우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이노비즈 인증 수수료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소재지가 구로구에 있는 업력 3년 이상의 기업으로, ‘이노비즈 멘토링 서비스’를 이용해 이노비즈 인증을 취득해야 한다.
기업 1곳당 이노비즈 최초 인증 1회에 한해 인증 수수료 77만원 중 70만원을 지원하며, 참여기업은 3월 4일부터 30개사를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자세한 사항은 구로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사업 관련 문의는 구로구청 지역경제과로, 평가 관련 문의는 (사)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로 하면 된다.
최진경 지역경제과장은 “구로구 산업 구조상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다수 포진해 있다”며 “앞으로도 이들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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