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2024년 2월 다섯째 주(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39%가 긍정 평가했고 53%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5%).
◎ 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자(81%), 70대 이상(65%) 등에서, '잘못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89%), 30·40대(70% 내외) 등에서 많다. 성향별 직무 긍정률은 보수층에서 66%, 중도층 30%, 진보층 12%다.
◎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이하 '가중적용 사례수' 기준 389명, 자유응답) '의대 정원 확대'(21%), '외교'(12%), '결단력/추진력/뚝심'(8%), '전반적으로 잘한다'(7%), '경제/민생'(6%), '국방/안보',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 이유에서는 지난 1년 가까이 외교가 첫손 꼽혔는데, 이번에는 의대 증원이 최상위에 올랐다. 의대 증원은 유권자 넷 중 셋 정도가 긍정적으로 보는 사안이다(→ 제574호).
◎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535명, 자유응답) '경제/민생/물가'(17%), '소통 미흡'(10%), '독단적/일방적'(9%), '김건희 여사 문제'(6%),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외교', '의대 정원 확대'(이상 4%), '서민 정책/복지', '공정하지 않음'(이상 3%) 등을 이유로 들었다.
◎ 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이 40%에 육박하기는 거의 8개월 만이다. 작년 7월 첫째 주 긍정:부정률이 38%:54%였다(→ 제549호). 참고로, 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취임 직후인 2022년 5월 둘째 주 52%로 시작, 그해 6월 들어 43%까지 점진 하락했고 이후로는 40% 선을 넘은 적 없다. 지금까지 직무 긍정률 최고치는 53%(2022년 6월 1·2주, → 제498호), 최저치는 24%(2022년 8월 1주: 인사·취학 연령 하향 등, 9월 5주: 외교·비속어 발언 파문)(→ 제506호, 제513호), 부정률 최고치는 66%(2022년 8월 1·2주)다(→ 제55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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