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淸山)’ 이영균 시인이 최근 동화집 ‘불퇴의 실화 둔촌 이집’을 발간했다.
‘둔촌 이집’ 이용균의 동화집을 살펴보면 △천년만년을 이은 인화와 당 △효자 둔촌(원령)과 국청사 △둔촌 대과에 급제하다 △어머니 인화이씨가 돌아가시다 △둔촌과 최원도의 우정 △둔촌이 귀경하다 △인회이씨 무덤의 홍복과 관련, 광이 호송산, 큰아들 지직의 대과 급제, 천령(여주)현 봉서정의 둔촌, 신현 선생의 화해사 전의 편집, 이성계와 정도전의 등장, 둔촌선생의 운명, 유고집 둔촌잡영 등으로 쓰여진 동화집이다.
둔촌 이집 선생의 정훈을 보면
(1)
독서가이 讀書可以 열친심 悅親心: 독서는 어버이의 마음을 기쁘게 하느니라.
면이자자 勉爾孜孜 석촌음 惜寸陰: 시간을 아껴서 부지런이 공부하라.
노의무능 老矣無能 도자회 徒自悔: 늙어서 무능하면 공연히 후회만 하게 되느니
두변세월 豆籩歲月 고침침 苦駸駸: 머리맡의 세월은 멈추지 않고
(2)
유자먄영금 遺子滿瀛金: 쏜살같이 흐르도다. 자손에게 금을
불여교일경 不如敎一經: 광주리로 준다 해도 경서 한 권 가리치는
차언수담박 此言雖淡薄: 것만 못하느니라. 이 말은 비록 쉬운 말이나
위이고정녕 爲爾告丁寧: 너희들을 위해서 간곡히 일러둔다.고했다.
‘도서출판 오늘’ 펴냄, 정가 18,000원.
<김유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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