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헌일 구로구청장(왼쪽 세 번째)과 참석자들이 공동건의문을 들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구로구가 경부선(서울역~당정역) 지하화사업 추진에 대한 적극적인 동참 의지를 표명했다.
문헌일 구청장은 지난 20일 군포시청에서 열린 경부선 지하화사업 추진 협의회 자치단체장 회의에 참석해 ‘경부선(서울역~당정역) 지하화 선도사업 선정을 위한 공동건의문’에 서명했다.
이날 채택된 건의문에는 ‘철도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 제정에 따른 종합계획 수립과 광역별 철도 지하화, 상부 개발 우선 추진을 위한 선도사업으로 경부선(서울역~당정역) 구간 선정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구로구에서는 신도림역과 구로역이 해당 구간에 포함된다.
문 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구로구는 관내 중심을 가로지르는 경부선, 경인선 철도로 인해 남북, 동서 간 지역이 단절돼 있다”면서 “이 때문에 균형발전 및 지역 간 연계된 도시계획 수립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철도 지하화 사업은 주민들이 불편 해소는 물론, 도시 환경 개선, 안전성 강화, 경제적 이익 등 다양한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각 지역의 특성에 맞춰 지상 공간을 개발함으로써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교통 편의성을 높여 도시의 발전과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부선 지하화사업 추진 협의회는 2012년 5월 ‘경부선(국철1호선) 지하화 공동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발족, 구로구를 비롯해 용산구, 동작구, 영등포구, 금천구, 안양시, 군포시 등 7개 시․구가 참여하고 있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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