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은‘국정 안정’보다‘정권 심판’택했다

국민의힘 호준석 후보와 10%와 태영호 후보 18%차 압승

민주당 175석, 국힘의힘 108석 조국당 12석

평균 투표율 70.2% (갑)71.1% (을)68.9%

▲ 구로(갑)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후보가 국민의힘 호준석 후보를 누르고 구로 첫 5선고지에 올랐다. ▲ 구로(을)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후보도 국민의힘 태영호 후보를 꺾고 재선의 영광을 안았다. 4월10일 치러진 제22대 총선은 국민과 서울시민, 구로구민은 ‘국정안정’보다 ‘정권심판’을 택했다

구로(갑) 더불어민주당 이인영(59) 후보는 8만182표 득표율 55%로, 국민의힘 호준석(54)후보 6만3,664표 득표율 45%를 큰 차이로 누르고 구로 첫 5선고지에 올랐다.

또 구로(을) 더불어민주당 윤건영(54)후보도 5만7,788표 득표율 59%로 국민의힘 태영호(61)후보 3만8,741표 득표율 41%보다 18%차로 압승해 재선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구로구 22대 총선은 지난 21대 총선과 그전 18대,19대,20대 등 5번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갑)과 (을) 모두 싹쓸이 당선되며 “구로는 민주당 땅”임을 재확인 했다.

오후 6시 정각 본투표가 종료되고 방송3사 합동 출구조사 발표에 더불어민주당 (갑)-(을) 선거사무소에 후보와 캠프관계자는 환호성이 울렸고, 국민의힘 선거사무소 캠프 관계자들은 TV화면만 주시 할 뿐 허탈한 표정이 역력했다.

구로(을) 윤건영 당선자는 밤 11시 구로동 선거사무실에서 개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TV선거 특집방송에서 “당선 확실”이라는 자막이 뜨자 캠프관계자와 당원 등 50여명이 환호성을 올리며 “윤건영! 윤건영!”을 연호하며 기쁨을 함께했다.

윤건영 당선자는 소감을 통해“이번 승리는 저 개인의 승리가 아닐 겁니다. 32년만의 총선 투표율 최고치라는 숫자에 담긴 의미도 그러할 겁니다. 윤석열 정부의 일방 독주를 막아달라는 주권자 국민의 명령입니다. 국민을 우습게 알고 민심 무서운 줄을 모르는 오만한 정부에 대한 국민의 경고이기도 합니다. 아울러 구로의 변화와 발전에 대한 주민의 바램이기도 합니다. 국민의 뜻을 차분히 새겨 일하겠습니다. 선거 기간 주민들께 약속드린 것부터 하나 하나 지켜가겠습니다. 구로의 변화와 발전의 길을 찾고, 거꾸로 가는 대한민국을 바로세울 길도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그 모든 것의 가장 기본, 정직한 정치, 반듯한 정치를 하겠습니다”고 밝혔다.

구로(갑)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당선자도 밤 11시40분 캠프관계자와 당원, 지지자들과 당선 축하 케이크을 자르며 기쁨을 함께했다. 선거사무실에서 개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TV선거 특집방송에서 “당선 확실”이라는 자막이 뜨자 캠프관계자와 당원 등 70여명이 환호성을 올리며 “이인영! 이인영!”을 연호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구로구 투표율은 (갑)선거구가 71.1%를, (을)선거구 68.9%로 평균 70.2%를 기록해 전국 투표율은 67.09%과 서울시 69.3% 보다 구로구 투표율이 높았다.

한편 전국 정당별 의석수를 보면 모두 300석(비례대표 포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175석을 차지 과반수를 훌쩍 넘어섰고, 국민의힘 108석, 조국혁신당 12석, 개혁신당 3석, 새로운미래 1석, 진보당 1석 순이다.

<김유권·채홍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