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새 원내대표에 3선 추경호 의원(대구 달성)이 선출됐다.

9일 국민의힘 22대 총선 당선자 108명 가운데 102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원내대표 경선에서 추경호 원내대표는 70표를 받아 결선투표 없이 승리를 확정했다.

경쟁자였던 이종배(충북 충주) 의원과 송석준(경기 이천) 의원은 각각 21표와 11표를 얻는 데 그쳤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권성동, 주호영, 윤재옥 의원에 이은 네 번째 원내대표가 됐다.

윤석열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출신인 추경호 의원은 청와대 경제수석실 금융경제 관련 비서관, 기재부차관, 국조실장 등 당내 '경제통'으로 꼽힌다.

추 의원은 전날 정견 발표회에서 "당정은 하나의 운명공동체라는 인식 아래 신뢰를 바탕으로 한 건강한 당정 관계를 추구하겠다"며 "민생 현안에 대해 당이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채홍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