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주최의 ‘2018 민주야 여행가자’…
연극, 동화, 종교, 법과 민주주의 연결시킨 다양한 주제의
청년 탐방 내용 발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지난 10월 27일 구 남영동 대공분실(경찰청 인권센터)에서 청년 민주주의 현장탐방 지원 사업인 ‘2018 민주야 여행가자!’ 최종 발표회를 개최했다.
‘민주야 여행가자’에 탐방계획서를 내고 심사를 거쳐 선정된 20개 팀 80명의 청년들은 지난 8~10월 초까지 한국 현대사, 특히 민주화운동사, 민주주의 관련한 주제로 전국 180여개 현장을 탐방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탐방결과보고서를 심사해서 선정한 8개 우수팀의 탐방결과를 공유하고 시상했다.
최우수상은 연세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여담톡톡>(금유선, 박신영, 안희제, 정혜진)팀이 선정되었는데, 이들은 “국가폭력과 여성” 이라는 주제로 국가가 여성에게 가한 폭력에 맞서 생존하고 투쟁했던 서울, 광주, 경기도(소요산, 동두천 등) 현장들을 직접 탐방했다.
<여담톡톡>은 특히 주한미군기지촌과 5.18광주민주항쟁 당시 계엄군에 의한 성폭력 등 현재까지도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과 알려지지 않았던 사실들을 마주하고 주목해 심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활동가들과의 만남을 통해 역사 속에서 지워졌던 여성들의 이야기를 들었고, 이 내용을 담은 포토카드과 책갈피를 만들어 시민들에게 나누고 SNS로 후기를 전하는 등 시민들에게 자신들의 목소리를 전하는 특별한 활동도 진행했다.
이밖에도 이날 발표회에서는 ▲조작간첩사건과 연극을 주제로 탐방한 <극단 구십구도>, ▲동화 속 성차별을 주제로 한 동아대 <리더>를 비롯해 종교, 법, 민주화운동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탐방 탐방 내용이 발표되었다. 이번 최종발표회에 참여한 8개 팀은 발표 심사결과에 따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상장과 팀당 우수상 50만원과 최우수상 1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받았다.
자세한 탐방 후기는 민주로드 홈페이지(https://www.minjuroad.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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