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공영주차장 13곳에 ‘가족배려주차’구획 총 185면을 조성했다. <사진은 구청 주차장에 새롭게 생긴 가족배려주차구획>
구로구가 공영주차장 13곳에 ‘가족배려주차’구획 총 185면을 조성했다.
구는 저출생 고령화 시대에 임산부‧영유아 보호자‧고령자 등 다양한 교통약자를 배려하는 주차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기존 여성우선주차구획을 가족배려주차구획으로 전환했다.
구는 작년 ‘서울시 구로구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를 일부 개정해 구체적인 설치 근거와 기준을 마련했다.
이용 대상은 △임산부 또는 임산부를 동반한 사람 △영유아를 동반한 사람 △고령 등으로 일상생활에서 이동이 불편한 사람 또는 이동이 불편한 사람을 동반한 사람이다.
새롭게 생긴 가족배려주차구획은 주차장 출입구, 승강기, 계단과 가까워 접근성과 이동성이 쉽고 사각지대가 없는 밝은 곳에 위치해 안정성이 확보된다. 특히, 주차장 진입 시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흰색 바탕에 ‘가족배려주차장’ 그림과 문구가 함께 표시돼 있다.
문헌일 구청장은 “가족배려주차구획 설치를 통해 저출생·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다양한 교통약자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가 조성되길 바란다”라며 “다양한 교통약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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