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 1120개 업체 설문 517명 참여, 응답자 중 91%가“찬성”
건물 43년 노후 '기계공구 메카' 구로공구상가 찾는 발길 '뚝’
▲ 지영배 임시준비위원장.
구로기계공구상가(구로구 중앙로197)가 (가칭)재건축 재개발 추진위원회(임시준비위원장 지영배)의 사업설명회가 지난 6월8일 오후2시 구로기계공구상가 조합 건물 5층강당에서 입주업체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건축 재개발 당의성과 앞으로의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가칭) 구로기계공구상가 재개발추진위는 그동안 재개발 재건축 추진위의 입주업체 총 1120 업체를 상대로 재건축 재개발 추진위의 설문지를 돌린 결과 설문에 응한 517 업체(46%) 중 91%가 재건축 재개발에 찬성하여 재건축 재개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구로기계공구상가는 1981년 5월에 입주하여 현재 43년이 되어 건물이 노후화되어 공구상가로서의 역할을 잃어버린 상태이다.
대지면적은 74,476㎡(22,539평), 건물면적 78,380㎡(23,710평) 건물은 33개동에 종사자는 1만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구로공구상가가 달라지면 구로가 달라 진다’라는 말이 나온다.
구로기계공구상가는 현재 주 52시간 근무제와 최저임금 인상,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해, 미중 통상갈등까지 겹치면서 제조업이나 유통업체들의 고심이 커지고 있다.
또한 지속된 경기하락으로 부동산 매물은 줄고, 그나마 있는 거래도 공장을 줄여 옮기는 소형임차거래가 많아지고 있다.
한편 경기가 좋지 않아 사실상 임대업으로 전환하는 업체들도 늘어나고 있다. 제조업을 포기하더라도 임대업을 하면 적어도 손해를 만회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단지내에도 여러 업체가 공존하는 임차공장을 흔하게 접할 수 있다. 이런 어려움은 비단 제조업에서뿐만이 아니다.
구로공구상가 일대 부동산 업체 관계자는 "예전에는 공실이 생기면 바로 입점되었던데에 비해 최근에는 물건이 빠지는 기간이 점점 길어지고 있으며 공실로 있는 곳이 10%가 되고있다"고 말했다.
오프라인 유통사들 역시 온라인 판매 시장이 형성되면서 급변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도 이러한 대세를 거스를 수 없어 일부는 온라인 판매를 병행하고 있다.
유통사라도 대내외적 경제상황과 장기화 되는 불경기 여파로 사람들이 제품을 소비하지 않아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여기에 온라인을 통한 공급이 많아지면서 오프라인 매장의 매출이나 영업이 마이너스 성장하고 있다.
(가칭)구로기계공구상가 재건축추진위는 인근 구로상가. 한성상가 등과도 준공업지역 대규모 개발계획과 지구단위계획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문의) 010-5409-3633.
<김유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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