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소설가협회 회장을 역임한 연규호 작가가 최근 자전적 소설 ‘잊혀진 명작’을 출간했다.
‘잊혀진 명작’은 자전적 소설의 출간은 단순한 소설이 아닌 인생의 굴곡진 여정과 끈끈한 우정의 결실이다.
연규호 작가는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미국 내과 전문의(ABIM), 신경과 의사로 일하고 지금은 은퇴했다. 미주소설가협회 회장을 역임했고 미주한국문학아카데미, PEN USA, 한국문인협회 회원이다.
이 소설은 실존 인물을 배경으로 쓰여진 실화 소설이다. 연세대 입학-군 입대-월남전 참전- 미국. 그리고 70의 나이에 연세대로 돌아온 현철의 파란만장한 삶과 늦깎이 졸업 이야기다.
또한 이 책의 저자(소설 속에는 강석호)와의 끈끈한 우정의 결실이다. 이미 세상을 떠난 친구가 남긴 760페이지에 달하는 소중한 자료를 연규호 작가의 절절한 그리움을 통해 세상에 드러난 것이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이어져 온 연규호 작가와 그 친구와의 우정은 같은 대학 캠퍼스 생활을 통해 그리고 이국땅에서의 도전과 역경 속에서 반세기 동안 차곡차곡 쌓였다. 대학 생활, 입대와 월남 파병, 미국 유학 그리고 그 과정에서 겪은 수많은 시련이 이 소설에서 되살아났다. 소설 속 주인공은 70세의 나이에 모국의 모교(연세대)에 돌아와 복학하고 졸업하기까지 학업에 열중한 이야기는 자신감을 잃은 대한민국 젊은이 들에게 본보기가 되고 용기를 심어 줄 것이다. 도서출판 도훈 정가 15,000원
<김유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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