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의회 김미주의원이 지난 20일 오전 구로구의회 제326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행정기획위원회 소관 구정질문에서 구로구민 체육센터 리모델링 공사 관련 질문에서 집행부를 날카롭게 비판했다.
구로구의회 김미주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지난 20일 오전 구로구의회 제326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행정기획위원회 소관 구정질문에서 구로구민 체육센터 리모델링 공사 관련 질문을 통해 집행부의 안일한 행정의 결과로 구로구민 체육센터 리모델링 공사가 지연되어 심각한 주민 피해가 발생하였음에도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집행부 태도를 날카롭게 비판했다.
김미주의원은 “리모델링 공사 중 최초 누수 보고 시점은 2022년 7월 13일이었으나 시설 운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누수 문제에 대하여 자문 결과를 받기까지 최초 공사 기간과 맞먹을 정도의 10개월이라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해 질문했다.
이어서 김의원은 공사 기간 중 공식적으로 3번의 구청장 지시사항이 이루어진 사항과 관련하여“2022년 11월 구청장의 외벽공사 추가 지시, 2023년 4월 공기 준수 지시 및 2023년 8월 조속 완공의 지시사항이 부서에 하달되고 부서가 눈치를 보면서 문제해결의 우선순위가 뒤바뀌게 되어 문제를 더 키우게 된 것은 아닌지, 누수 문제해결과 내부 기계설비 정비가 외벽공사와 무게감이 비슷한 시급성을 가진 사안인지를 보고한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했다.
또한 김의원은 추가 질문 시간에 구로구민 체육센터 리모델링 공사 관련 부서 간 협업과 관련하여“리모델링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는데도 관련 부서들이 문제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댄 것이 아니라, 공문 수발신 주체나 주관부서 경유 유무 등 부서 간 소통의 부재가 공사의 안전하고 조속한 완료보다 중요한 것인지”에 대해 질문했으며, 예산편성과 관련하여“최초 설계 시보다 여유 있게 예산을 편성한 후 막연하게 예산을 집행헤 오다가 준공 예정일이 가까워지고 예산 부족 현상이 발생하자 급하게 의회에 예산편성을 요구한 것은 예산편성 절차를 무시한 것이 아닌지”라고 질문했다.
김미주 의원은 결과적으로, 구로구민 체육센터 리모델링 공사 진행 중 제기된 문제가 있었음에도 해당 부서가 즉시 확인하지 않고 시간을 허비하면서 문제를 키워나갔고, 구청장 지시사항의 이행을 위한 눈치 보기 행정이 더해지면서 총체적 난국으로 빠져들어 피해를 본 건 결국 주민이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집행부의 안일한 행정에 유감을 표명했다.
마지막으로, 김의원은“공사 지연으로 인해 피해는 주민이 받고, 부서의 답변을 전달한 의원들은 신뢰는 바닥에 떨어졌다. 리모델링 공사 문제의 본질은 기간 연장이 구청장의 외벽공사 추가 지시에서 비롯됐고, 부서 간 업무 협조 부재로 추가 공사가 제때 이뤄지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향후 공공건축물 공사에서는 안일한 행정의 악순환 고리를 끊어내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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