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구로거리공원 지하공영주차장 조성사업 조속 추진 촉구 집회가 구로구 주민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24일 오전 서울시의회 앞에서 열렸다.

구로구 구로거리공원 지하공영주차장 조성사업 추진 촉구 집회가 구로구 주민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24일 서울시의회 앞에서 열렸다.

해당 사업은 구로거리공원(구로동 50번지) 일부를 활용해 지하 1~2층에 걸쳐 연면적 7,313㎡, 총 202면의 주차장을 조성하는 계획으로 2015년 주민참여단 워크숍에서 최초 제안됐으며, 인근에 공영주차장이 없는 데다 상시 주차난이 발생하고 있어 공영주차장이 필요하다는 구의 판단에 따라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등을 거쳐 지난해 8월 서울시 보조금 사업에 선정됐다.

그러나 이후 시의회 동의 과정에서 주민 갈등에 대한 우려, 공사비용에 대한 부담 등의 이유로 심의 보류되면서 현재까지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상정조차 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기약 없는 심의 지연에 뿔난 구로구 주민들이 심의 재개를 촉구하기 위해 집단행동에 나섰다.

집회에 참석한 구로거리공원공영주차장 조성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구로구거리공원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은 처음부터 주민들에 의해 제안됐으며 주민들에 의해 추진된 구로구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다”며 “일부 반대 운동에 다수 주민 의견이 묻혀서는 안 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아울러 “해당 지역은 부족한 주차공간으로 인한 불법 주차 발생으로 인근 주택가 지역주민들과 상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걸설위원회의 심의가 속히 재개해 구로거리공원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촉구했다.

<채홍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