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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헌일 구로구청장 민선 8기 출범 2주년 인터뷰

등록날짜 [ 2024년07월02일 16시23분 ]

“재개발․재건축사업 신속 추진, 핵심 과제로”

문헌일 구로구청장 민선 8기 출범 2주년 인터뷰

‘따뜻한 동행, 변화하는 구로’ 초석 다지는데 숨가쁜 2년

‘민선8기 전국기초자치단체장 공약 이행’ 2년 연속 ’최우수‘

정부 일자리대상,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1등급 등 ‘성과’

신도림동 293 일대 ‘도시환경정비사업’ 재추진 지원

‘오류시장 정비’ 본격 추진 등 숙원사업 해결때 가장 기뻐

 

“민선8기 구로구가 구민의 삶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켰다고 기록되기를 바랍니다”7월 1일 취임 2주년을 맞이하는 문헌일 구청장의 포부다. 낡고 정체돼 있던 도시에 생기를 불어넣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주민이 실제 변화를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이는 그가 2022년 취임사에서 밝힌 각오와 같다.

 

구로오늘신문이 지난 6월 25일 오전 11시 구청장실에서 문헌일 구청장을 만났다. 인터뷰에서 문 구청장은 지난 2년간 구정을 운영하면서 느낀 소감과 자신의 철학 등을 자세하게 풀어냈다. 그러면서 구로구 미래에 대한 희망과 기대를 아끼지 않았다.

 

-7월 1일로 민선 8기 취임 2주년인데 소감은?

취임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2주년입니다. 지난 2년은 구로구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고 ‘따뜻한 동행, 변화하는 구로’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초석을 다지는 숨 가쁜 시간이었습니다.

구청장으로 일해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할 일이 많았습니다. 챙겨야 할 것들은 너무나 복잡․다양했고 현실과 이상의 괴리 속에서 어려움을 느낀 적도 있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더욱더 현장과 소통 중심의 구정을 운영하며 구민 한 분 한 분의 삶이 바뀌는 데에 온 힘을 다했습니다.

민선8기 구로구의 키워드는‘변화’‘동행’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난 2년을 돌이켜 보면, 구민의 일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치열하게 뛰었던 일들이 떠오릅니다.

정진학교 출입구 앞 횡단보도 이설, 온수초등학교 우측 보행자 이미지 보행로 조성, 폐기물 무단 적치 및 도로 무단 점유 민원 해결 등 전부 손쉽게 해결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수차례에 걸쳐 현장을 방문하고 심도 깊은 논의 끝에 나온 결과입니다.

50여 년간 온수산업단지 정비와 첨단산업 유치에 있어 걸림돌이었던 오류 고도지구 제한이 폐지되고, 30여 년간 구로구의 아픈 손가락으로 남아있던 오류시장 정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되는 등 지역의 오랜 숙원 사업들이 해결됐을 때는 “구청장이 되길 참 잘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인 시간을 보낼 여유가 없을 만큼 촘촘히 짜여진 일정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지만, 45년 이상 제 삶터이자 쉼터, 일터였던 구로구와 구민이 필요로 하는 일을 한다는 데 굉장한 보람과 뿌듯함을 느낍니다.

 

 

- 현재 구로구 관내 중요한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취임 후 재개발․재건축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목표이자 구로구 발전을 이룰 핵심 과제로 삼고 구의 모든 역량을 집중했습니다. 재개발․재건축사업을 중심으로 구로구의 대변혁을 이루겠다는 각오로, 지금 시점에도 재개발․재건축사업을 우리구의 가장 중요한 현안으로 삼고 있습니다.

현재 구로구의 재개발․재건축사업 추진 구역은 총 89개소로 △주거․도시 정비형 사업,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재개발 37개소 △주택재건축, 소규모 재건축 등 재건축 42개소 △신속통합기획 6개소 △모아타운 4개소 등입니다.

재개발․재건축사업을 통해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곳이 많아 각각의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 6월 5일에는 1976년 준공된 고척동 57-9번지 일대 산업인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사업시행인가를 내줘 13층 아파트 367세대가 들어서게 돼 기대감이 큽니다.

신도림동 293 일대 ‘신도림 도시환경정비사업’의 경우 교육환경영향평가 관련 절차상 하자로 인해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반려해야 했는데, 이 부분이 가장 아쉬운 점으로 남습니다. 꼭 필요한 사업이고 조속히 재추진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만큼 사업 추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등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남은 임기 동안 지금 추진 중인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고 재개발․재건축이 필요한 대상지의 경우 서울시, 정부의 사업 후보지로 신규 선정될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입니다.

또 한편으로는 구로구의 미래를 준비하는 측면에서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 일이 시급한 현안입니다.

우리구는 1인 가구 비율이 2024년 5월 기준 42.1%로 높은 편인데, 2013년 33.6%였던 것이 10년 새 8.5% 늘어 증가 폭도 큽니다. 전체 가구 수 중 20~30대가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는 있지만, 만 60세 이상 1인 가구도 32.4%인 25.123가구로 매우 많아 우려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이에 △명예 사회복지공무원 운영 △복지 사각지대 발굴시스템 활용 위기가구 발굴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집중적으로 발굴․지원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우리동네돌봄단 운영 △AI 안부 확인 서비스 사업 △스마트 플러그 지원사업 △고독사 예방 및 관리 시범사업 △‘365일 우유로 안부를 물어요’ 운영 등을 통해 고독사 예방을 위한 상시 돌봄 체계를 구축 중입니다.

서울시 자치구 최초 비장애 난청어르신 보청기 지원, 치매안심센터 분소 설치 및 기억다방 운영, 치매 공원(기억튼튼공원) 조성 등 고령화나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여러 관점에서 찾아보면서 정책을 추진 중입니다.

앞으로도 정부, 서울시가 추진하는 정책에 발맞춰 지원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최소한의 복지 혜택조차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없도록 더욱 세심하게 챙기겠습니다.

 

- 민선 8기 임기 절반인데 공약은 얼마나 달성되었다고 보나?

지난 5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실시한 ‘민선8기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SA) 등급을 받았고, 2023년 12월말 기준 공약이행률 41.3%를 기록했습니다.

새로운 미래, 더 나은 구민의 삶을 위해 △첨단산업도시 △공감․소통하는 도시 △공부하기 좋은 도시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 △일자리가 많은 도시 △골고루 잘사는 도시를 목표로 저를 비롯한 모든 공직자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고, 임기 절반을 지나 반환점을 앞둔 지금, 그 노력들이 하나둘 결실을 맺어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첨단산업도시 조성을 위해 재개발․재건축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주민친화형 스마트도시 전환과 G밸리 국제 경쟁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름대로 경쟁력도 확보했다고 생각합니다.

그중에서도 2022년 12월 22일 전국 최초로 관련 조례를 제정해 발 빠르게 추진한 ‘재개발․재건축사업 지원단’을 특별히 강조하고 싶은 성과로 꼽습니다.

지원단은 2023년 2월 1일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해 2024년 3월 8일까지 약 1년여 기간 동안 접수 건수 484건, 대면상담 205건, 단순문의 및 부서 연계 민원 279건을 처리하며 재개발․재건축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주요 성과로는 △재건축 판정 결정 지원 3건 △주택재건축사업 사업시행계획 인가 지원 1건 △소규모 재건축 조합설립 인가 지원 2건 △역세권 재개발 사업시행계획인가 지원 1건 등이 있습니다.

공무원이 아닌 민간 전문위원 3명, 자문위원 16명 등으로 구성돼 독립적인 자문과 상담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인데, 올해는 현장 사업설명회, 찾아가는 상담소 등을 개최하고 공모사업 후보지 선정을 지원하는 등 본격적으로 활동 범위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4차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첨단산업도시로서 기반을 구축하는 데도 적극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업을 운영했던 경험을 토대로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전문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숭실대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사업’이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2022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었으며 △관내 중소․중견기업 대상 석박사 등록금 지원 △기업애로 기술 공동연구 △해외 단기 연수 지원 등을 통해 AI 융합 혁신기술 인재 육성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또 2023년 2월 초기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구로청년창업지원센터’를 개소했고 2023년 9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중장년만을 지원 대상으로 한 ‘구로 중장년 일드림센터’가 문을 열면서 퇴직 이전 단계부터 구직 활동에 이르기까지 중장년을 위한 원스톱 취업 지원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구로 청년동행 창업펀드 결성 △4차산업 첨단기술 및 제품 보유 기업 대상 혁신 기술 지원 사업 등 관내 기업에 대한 지원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고자 노력 중입니다.

이제는 계획이 아닌 결과로 이어져야 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남은 임기 동안 구민의 체감도를 높이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며 2년 전 구청장으로 취임하면서 구민들께 했던 공약들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요즘 핫이슈 ‘저출생 문제’ 대한 구청의 대책은?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산후조리비용 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 중입니다. 우선, 지난 2023년 1월 구 차원의 저출산 정책 중 하나로 산후조리비용 30만원을 50만원으로 증액, 타구보다 앞서 나가는 출산 장려 정책을 추진한 바 있습니다. 이후 서울형 사업이 시작되었고 산후조리비용은 2023년 9월부터 1인당 100만원(바우처) 지원으로 확대, 변경됐습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출산 감소율이 크게 나타나는 소득 하위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기준중위소득 80% 이하 출산 가정에는 현금 50만원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관련 조례 개정안이 지난 5월 공포되었고 오는 9월부터 취약계층 출산 가정은 총 150만원의 산후조리비용을 지원받게 되는데, 2024년 1월 1일자 출산 가정부터 소급해 지원합니다.

아울러, 임산부․영유아 통합건강관리 공간인 ‘구로구 모자건강센터’를 개봉1동 제2자치회관에 설치해 올해 하반기부터 운영을 시작합니다. 이곳에서 임신부터 출산, 육아까지 시기별로 필요한 각종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 외에도 구로구 내 아기 울음소리가 늘어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다양한 임산부 및 영유아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구로구가 임산부는 물론, 육아 경험이 없어 막막해하는 초보 엄마, 초보 아빠에게 힘이 되고 부모의 육아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길 기대합니다.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에 정말 공감합니다. 출산율에 나라의 운명이 달렸다는 비상한 각오로 저출생 문제 대책 마련에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 44만 주민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은?

저는 취임사를 통해 “도시의 잠재력을 다시 일깨우고 새로운 혁신의 에너지가 도시 곳곳에 살아 숨 쉬는 도시, 생동감 넘치는 변화의 도시를 만들어 보겠다”라고 구민들과 약속했습니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난 2년간 누구보다 열심히 달려왔다고 자부합니다.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2년 연속 1등급, 보건복지부 주관 2023년 드림스타트 사업 운영평가 대통령상 수상,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재난관리평가 우수기관 선정, 고용노동부 주관 2023년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최우수상․우수상 수상 등 그동안 구로구가 이룬 대내외적으로 우수한 실적과 성과는 모두 구민 여러분 덕입니다.

구청장으로서 욕심을 내고 바라는 점이 있다면, 민선8기 구로구가 구민의 삶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켰다고 기록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면서 구민 여러분께서 자랑스러운 구로구민으로서 자부심을 가지셨으면 합니다.

‘외나무가 되려거든 혼자서고, 푸른 숲이 되려거든 함께 서라’는 말을 되새기며 더욱 소통하고 협력하며 구정을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 더 구민의 삶이 나아지는 구로구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앞으로도 많은 성원 부탁 드립니다. 감사 합니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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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노 구로신협이사장 인/터/뷰 (2024-03-15 14: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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