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그 아픔까지도
이혜영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애당초 詩를 쓴다는 생각으로 시작하지는 않았다.
무엇인지 모르는 목구멍까지 차오르는 뜨거운 그 무엇을 가슴속으로부터 후련히 토악질해버리고 싶었다.
오랜 세월 그렇게 몸부림을 치다가 어느 날부터 습관처럼 다시 끄적이기 시작했다.
수년간 내 귀에 달라붙어서 나를 괴롭히는 이명처럼 시답잖은 시를 끌어안고 놓지도 못하는 못난 이 마음을 내 생에 마지막처럼 풀어 놓는다.
― <시인의 말>
- 차 례 -
머리글
제1부 사랑, 그것은
스쳐 지나간다
사랑, 그것은
사랑니
상사화
여치
사랑한다면
짝사랑
춘화도 1
춘화도 2
춘화도 3
기억을 세탁하다
여치 2
무화과
사랑은 진주를 품은 아픔이다
사랑, 그까짓 거
월하月下
인연
달, 뜨다
사랑, 그 아픔까지도
무화과 2
지독한 사랑
미련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리
꽃대
제2부 봄과 함께 오는 사람
당신 닮은 찔레꽃
홍시
갯벌
흙
흔적
그리운 어머니
아버지의 치매
선풍기 멈추다
어머니의 모습
아버지
부모
봄과 함께 오는 사람
어머니의 등
어머니의 항아리
고사목
아버지의 지팡이
사월 애상哀想
아버지의 구두
낡은 사진첩
회상
폐가에서
장독대
견우직녀(七月七夕)
백련화白蓮華
바람이 분다
제3부 신두리 사구엔 바람이 산다
전설의 바람이 분다
신두리 사구엔 바람이 산다
주사위
입춘立春
오호라~ 봄이로다
봄 오는 소리에 귀 기울여 보면
차밭에 머무는 향기
능수버들
녹차 밭 연가
청보리밭에서
다랑이 마을
춘삼월의 눈에게
자화상
고향의 향기
자화상 2
낡은 구두
청춘 아리랑
빈 껍데기
숲이 말을 걸다
친구
파시
포구
세월
이명耳鳴
술酒은 시詩다
꽃물 드는 내장산
가을 품은 주산지
주산 저수지
만추
폭설
사군자
오수午睡
금강
해우소解憂所
산사山寺에서
남도南都, 죽竹의 고향
제4부 가면 놀음
문득 멈춰 선 자리 낯설다
누구일까
가면놀음
야누스
독도 아리랑
휩쓸려가는 인생
길 위에 피어나는 꽃처럼
하루살이
노숙자의 눈빛과 마주치다
긴 하루
닻
세치 혀의 역할
어느 노동자의 부상
다시 일어서는 침묵
할머니의 전대
어느 老人
비목碑木
독도여 영원하라
임자 잃은 군화
서해西海의 눈물
5월 장미
[2024.08.01 발행. 144쪽. 정가 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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