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팀 역대 최다 타이인 13개 금메달로 8위
2028 올림픽은 미국 LA에서
16일간 쉼 없이 달려온 2024 파리 올림픽이 12일 오전 4시(한국시간) 폐회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16일간 쉼 없이 달려온 2024 파리 올림픽이 12일 오전 4시(한국시간) 폐회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사진은 올림픽 여자양궁선수단>
센강 일대에서 열린 개회식과 달리 폐회식은 육상 종목이 펼쳐진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려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그리고 차기 개최지인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캐런 배스 시장 등 VIP들이 함께 했다.
이번 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나 탄소발자국을 최소화하는 환경 친화적 올림픽이었다는 점이다. 따라서 새롭게 경기장을 건설했던 과거 올림픽과 달리 기존 시설물 또는 활용 가능한 문화재를 적극적으로 이용했고 전 세계인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총 206개국 1만 714명의 선수들이 참가했고 32개 종목서 329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했다.
종합 1위는 금메달 40개, 은메달 44개, 동메달 42개 등 총 126개의 메달을 획득한 미국이다.
미국에 이어 전통의 강자 중국이 금메달 40개, 은메달 27, 동메달 24개(총 91개)로 2위를 차지했고, 3위는 금메달 20개, 은메달 12, 동메달 13개 총 45개를 딴 일본이다.
한국 대표팀의 선전 또한 높게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
‘팀 코리아’는 이번 대회서 1976년 몬트리올 대회 이후 역대 최소 규모인 141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대한체육회 또한 금메달 5개 안팎을 거둘 것으로 예측했으나 보기 좋게 빛나갔고 역대 한 대회 최다 금메달 타이인 13개를 획득하며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로 8위를 차지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전통의 효자 종목인 양궁에서 7개(금5, 은1, 동1)의 메달을 배출했고, 사격에서 6개(금3, 은3), 그리고 유도에서는 비록 금메달이 나오지 않았지만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 등 5개의 메달을 수집하며 부활을 알렸다.
펜싱과 태권도에서도 금메달 2개를 추가하는 등 명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하며 한국 선수단이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4년 뒤인 2028 하계 올림픽은 미국 로스엔젤리스(LA)에서 열린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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