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지난 8월22일에 26일자로 구로경찰서장에 이동훈(46·사진) 서울경찰청 치안지도관을 발령하는 등 총경급 386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이동훈 신임 제38대 구로경찰서장은 경정 경채(사시 49회) 출신으로, 제주경찰청 정보과장, 제주경찰청 수사과장과 주 호치민 총영사 등을 역임했다.
신임 이동훈 서장은 지난 26일 오전 10시 취임식을 생략하고 경찰서 5층 각 사무실을 순회하면서 직원들에게 "맡은 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달라며 국민에게 신뢰받는 경찰이 되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임 박재석 서장은 경찰청 국제공조담당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와 함께 종로서장 공경현, 동작서장 정석화 총경을 비롯해 중부·성북·성동·강북·금천·관악·구로·서초·노원·은평 등 서울 관내 경찰서장 31명 가운데 13명이 교체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총경 인사는 근무성적과 경력평점, 지휘관 추천과 직무수행 능력 등을 바탕으로 대상자를 선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인사기준에는 개인의 전문성, 희망, 직위의 특수성 등도 고려됐다"고 밝혔다.
<채홍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