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망졸망
이철우 홑시조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작가가 한 편의 작품을 쓴다는 것은 농부가 봄부터 농사를 지어 가을걷이를 하는 것에 견줄 수 있는 것으로, 논밭을 기름지게 가꾸고, 씨를 뿌리고, 싹을 틔워 보살피고, 수확하기까지 온갖 정성을 다하듯, 작가 역시 자신의 정서와 사상을 형상화하기 위해 인고의 세월을 언어와 씨름하며 언어의 밭을 일궈낸다고 합니다.
우리 안곡문학연구회에서 부족한 점이 많지만, 본회 시조분과 위원들과 같이 시조의 종장 형식만을 가지고 작품을 완성한 시조들을 심도 있게 공부하고 정리하던 중에, 제 4 회 《신정문학》 전국 공모전 홑시조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되어, 감히 용기를 내어 홑시조집 『올망졸망』 출간해 봅니다. 문단의 선후배님들의 많은 격려와 지도 편달 부탁드립니다.
― <들어가는 말>
- 차 례 -
들어가는 말
제1부 꽈리
감
호박꽃
이슬
봉숭아물
박
꽃 계단
늙은 호박
상사화
백일홍
도토리
반영
꽈리
해바라기
고염
참깨 꽃
제2부 분꽃
분꽃
설악초
달개비 꽃
나리꽃
태풍
좋은 날
옥수수
단비
오후
천둥
꽃밭
초승달
봄처녀
매미
달맞이 꽃
제3부 수박
연잎
반딧불이
나팔꽃
포도
자랑
수박
양파
대추
서리
금송화
구절초
양떼구름
도담삼봉
산수유
버섯
제4부 원두막
소금쟁이
빈 의자
범부채
고추 말리기
원두막
매미
호수
먼 길
개울가
초저녁
채석강
계곡에서
풍경소리
섬진강
고성산
[2024.09.10 발행. 76쪽. 정가 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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