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9월 24일 오후 1시 오류동 소공원(서해안로 주민쉼터)에서 치매 어르신과 가족,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제2회 온보듬 대축제’를 개최한다.
치매극복의 날은 매년 9월 21일로, 치매 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치매를 극복하기 위한 범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제정된 국가기념일이다.
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치매 어르신과 가족, 지역주민 등 약 300명이 참여하는 축제를 개최하고 치매 친화적 문화 조성과 치매 인식개선에 앞장설 예정이다.
축제는 1부 기념행사와 2부 체험 공간 운영 순으로 진행된다.
1부 기념행사는 개회식, 인사말씀, 축사, 기념사진 촬영과 함께 치매 예방 체조를 따라 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치매 예방 프로그램 회원들과 오류2동 주민자치교실 회원들의 우쿨렐레, 난타 등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2부 체험 공간 운영 프로그램에는 치매안심센터를 비롯한 유관기관이 참여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체험과 이벤트 부스로 채워진다.
△구로구치매안심센터(스트레스‧혈관건강검사, 스마트 인지프로그램 체험, 치매환자 가족 작품전시회, 바자회, 포토존, 달콤한 솜사탕) △부천대학교 뷰티케어과(페이스 페인팅 체험) △예스병원(혈압‧혈당 측정, 건강상담) △서울디지털배움터(로봇‧AI‧가상현실‧무인 단말기 체험) △온수어르신복지관(교통안전 캠페인) △국민건강보험공단(체성분 측정) △구로구정신건강복지센터(우울‧자살 척도 검사, 정신 건강 인식 이벤트) △구로경찰서(실종 예방 사전지문 등록) △치매안심마을 봉사단(먹거리 부스, 이동형 기억 다방) 등이 무료로 운영되며, 구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구로구청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구로구치매안심센터(02-2612-7041)로 문의하면 된다.
문헌일 구청장은 “이번 축제가 ‘치매’라는 질환을 이해하고 치매 환자와 가족에 대한 사회적 배려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치매에 대한 인식개선과 치매 친화적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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