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 속에 걸어온 길
강두순 문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대학입시 체력장 1등급을 필두로, 공군 지원 입대 시 2,000m 오래달리기 경기에서는 내가 속한 F조 30명이 경기를 벌인 가운데 당당히 2등으로 결승점을 골인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평생 잊지 못할 ‘1996 미국 애틀랜타올림픽 성화봉송 주자 대한민국 대표로까지 최종 선발(전국 29명)되는 영광을 얻게 되었답니다.
주최 측 일정에 따라 미국 워싱턴 D.C.에 보름 동안 체류하면서 성화봉송 및 올림픽 제반 행사에 국가대표로 참여했었습니다.
특이 사항은 워싱턴 D.C. ~리치먼드 방향 1.5km 성화봉송 구간을 달려온 후 응원 나온 미국 시민을 향해 300여 명 본인 SIGN을 직접 해 드린 그 순간은 살아생전 영원히 잊을 수 없는 환희의 순간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올림픽 성화봉송 관련 모든 일정을 마치고 미국을 떠나오기 하루 전날 실시한 애틀랜타올림픽 성화봉송 주자 한국 대표 29명의 회원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된 직접투표에서 97%의 지지율로 초대회장 당선이라는 달리기 인생 결과물을 기어코 만들어 내고야 말았습니다.
’하면 된다‘ 는 목표를 세워놓은 체 앞만 보고 힘차게 달려온 의지의 삶 뒤안길에서 조용히 두 눈을감은 체, 포기할 수 없었던 지난날을 회고해 봅니다.
‘호랑이는 죽으면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으면 이름을 남긴다. ’ 는 문구를 그토록 강조하신 포항 달전초등학교 5학년 시절 나 체구 담임선생님의 가르침이 주마등을 스치며 지나갑니다.
― <머리말> 중에서
- 차 례 -
머리말
제1편 그날 이전
제2편 그날 이후
제3편 수필
[2024.10.15 발행. 168쪽. 정가 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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