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계 출신의 유창하 박사(언론학)가 11번째 저서 ‘반대는 늘 정의로운가’를 펴냈다. 저자는 서울신문과 통신사 등에서 언론인 25년에 고려대 등 대학 강단에서 강의 경력도 20여년에 이른다.
저널리즘과 역사 철학 분야를 포함한 인문학 관련 저술 활동을 해온 유창하 박사는 큰 제목에서 부제(副題)로 올린 ‘우리는 왜 결사반대에 빠져드는가에 대한 물음’이라는 표지 타이틀의 의미가 우리 시대의 사회적 정치적 병리 현상인 이를테면 진영논리, 집단이기주의의 폐단을 끌어내 그 치유 해법이 무엇인가를 제시한다.
“주말이면 광화문 광장은 반대 집회로 몸살을 앓는다. 무슨 결사반대가 그리도 많은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반대가 일상화되었다. ‘반대는 정의요, 자유요, 진리가 되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는 헌법1조에 빗대어 ’대한민국은 반대공화국‘ 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그 이유는 무엇이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잘 굴러갈 수 있을까라는 것을 독자와 함께 고민하고 싶었다”고 책을 펴낸 이유를 밝혔다.
1940년대 후 격동의 현대사를 시대별로 구분해 ‘40년대 이후 표출된 정치 사회적 반대 이데올로기’를 분석하고 끝으로 ‘좋은 결사반대를 위하여’를 통해 진정한 호모 사피엔스로 돌아가자는 주장으로 ‘반대 시대’의 해법을 정리하고 있다.
저자는 성균관대에서 행정학을 전공한 뒤 서울대와 고려대에서 언론학으로 석, 박사학위, 또 인도 델리대 대학원에서 인도철학을 전공했다.
저자 유창하 박사는 그동안 ‘신문제작론’ ‘여론조사’ ‘핵(核) 터놓고 예기합시다’ ‘인간 서애 류성룡 이야기’ 등 10여 권의 책을 펴냈다. 총 288페이지 문지사 1만7500원.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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