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부산 금정·인천 강화 ‘수성’
민주당, 전남 영광·전남 곡성 지켜내
한동훈·이재명 ‘리더십 위기’ 면할듯
한편 4곳의 기초자치단체장을 선출한 10·16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나란히 2곳씩 승리했다.
국민의힘은 '김건희 여사 리스크',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로 위기를 맞을 뻔하면서 지지층이 각각 결집한 것으로 보인다.
▲10·16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윤일현 국민의힘 부산 금정구청장, 장세일 더불어민주당 영광군수, 박용철 국민의힘 강화군수, 조상래 더불어민주당 곡성군수(왼쪽부터)
1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부산 금정구청장 윤일현 국민의힘 후보 △인천 강화군수 국민의힘 박용철 후보 △전남 곡성군수 조상래 민주당 후보 △전남 영광군수 장세일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각각 텃밭을 수성하면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 모두 리더십 위기는 면하게 됐다.
한 대표는 향후 당내에서는 물론 당정관계에서도 발언권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오는 11월 공직선거법·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앞둔 사법리스크 속에서도 호남 민심 확보로 당 장악력을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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