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듭 풀기
이태순 영역 시조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삼 남매 출가시킨 칠순 늦깎이 시인 이태순입니다. 2권의 시집과 수필집을 내고 나니 부족하지만 영역 정형 시조집 한 권을 내고 싶었습니다. 이 책이 더 나은 다음 시조집의 초석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102세 강석규 고 호서대 명예 총장님이 일기수필에서 “나는 95세에 영어공부를 시작했다. 명예롭게 65세에 정년퇴직해서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내가 65세에서 30년을 더 살 줄 미리 알았다면 그때 무언가를 더 배우고 했을 텐데” 하시면서 통곡을 하시며 후회의 눈물을 흘리셨다고 신문기사에서 봤습니다. 나중에 인터넷 검색에서 그분이 102세 돌아가신 것을 알았습니다. 내일 지구가 멸망해도 오늘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철학자 ‘스피노자’처럼 백세에 시집을 낸 일본의 백세시인 ‘시바다도요’처럼 저도 비록 칠순 늦깎이 시인이지만 꿈과 희망을 가지고 노력합니다.
우리나라의 고유의 700년 정형시조가 1,000년 중국 한시, 일본의 하이쿠, 영미의 소네트처럼 유네스코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길 바랍니다. ‘3장 6구 12소절(음보) 45자수’의 짧을 시조는 3줄의 행간에서 역사가 있고, 인생을 논하고 풍류를 논합니다. 품격, 운율, 압축, 전환과 돌려치기의 귀납법까지 우리시조의 매력 속으로 함께 빠져 봅시다.
― <시인의 글>
- 차 례 -
시인의 글
제1부 백지로 쓴 편지
살구꽃은 떨어지고
애끓는 봄밤
청운의 여고 시절
새가 우네
봄바람 났네
인생무상人生無常
사부곡思父曲
물수제비
구례 산수유 축제
사랑한다고 했니
백지로 쓴 편지
제2부 봄을 채색하다
조팝꽃 향기에 취한다
심장이 멈추면
우후죽순
착각과 빗나감
봄을 채색하다
부부
빈손
터닝포인트
봄봄
월광초
공(空)
야누스의 두 얼굴
제3부 인공지능
수영장에 빠진 물고기
잡초 같은 인생
꽃이 된 페르시안 여왕
융프라우 얼음궁전
요상한 마음
접시꽃 송이송이
일엽청(一葉靑) 박비(朴婢)
인생은 수증기처럼
자화상
모란시장 장날
꽃진다
인공지능(AI)
제4부 이청심야가(以淸心也可)
이청심야가(以淸心也可)
능소화 피는 칠월
그리운 여고 동창생
신들린 사계四季
하롱베이 2
공작선인장
꽃보다 이쁜 단풍
흙이 되어
인꽃이로다
옹이처럼 사리처럼
시를 굽네
망각의 자유
제5부 매듭 풀기
매듭 풀기
폼페이가 사라진 거리에서
런던 타워를 보며
송곳
뒤뚱거리는 비둘기
뒤돌아 갈 수 없는 길
칠 년 만에 피는 꽃
꽃길
미친 봄
당돌한 요구
작품 해설 _ 이석규 교수
시조 번역자 소개 _ 이정자 박사
평설 번역자 프로필 _ 장웅상 박사
[2024.11.10 발행. 178쪽. 정가 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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