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 평 ∥
강정희시인의 「삶의 수레바퀴」
문학박사 김옥자
“금아 피천득선생님의 수필에는 새색시가 시집와서 김장 서른 번 담그면 할머니가 된다고 하더니, 난 김장 40번 담그고 환갑을 맞이하고 할머니가 되었네요.”
2015년 12월, 40여 년 동안 파독 간호사로서의 치열한 삶을, 사랑과 헌신으로 살아온 강정희 시인이 문학광장 수필가로 등단하면서 40번의 김장을 40번 담그고 환갑을 맞이하였다는 소감문을 올렸었다.
강정희시인은 「삶의 수레바퀴」작품집을 출간하기까지, 독일과 한국을 오가며, 어느덧 10여년이라는 세월을 지나서왔다.
한국문화와 정신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강정희시인은, 1969년부터 40여 년 동안 파독 간호사로서의 파란만장한 삶을 지나오면서, 그 누구보다 한국을 사랑하고 한글을 사랑한 애국자이다. 수필가로서 시와 소설, 문학의 모든 장르를 승화시키는 문학에 대한 열정을 보이며, 수많은 수작을 남기기에 이르렀다. 진정한 한 시대의 역사관과, 진정한 작가로서의 정신과 그 투혼을 알 수가 있는 것이다. 강정희 시인의「삶의 수레바퀴」는 그녀가 2011년부터 2024년까지 수상한 빛나는 작품들을 모은 한 권의 소중한 작품집이다. 시인의 인생에서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비쳐지는 순간들 속에서, 감정, 경험을 축적한 문학적 유산을 담고 있으며, 강정희시인이 삶을 통하여 얻은 철학적 성찰과 감동적인 이야기를 엮어낸 결과물인 것이다. 강정희 시인의 문학은 삶을 진솔하게 투영하고, 공감과 감동으로서 전달되어오는 점에서 특별하다. 단순히 개인의 기록을 넘어, 우리가 마주한 다양한 삶의 감정과 도전을 함께 나누는 귀중한 문학적 자산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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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정희 시인의 문학적 유산
강정희 시인의 「삶의 수레바퀴」는 그의 문학 세계와 인생의 깊이를 담은 소중한 작품이다. 2011년부터 2024년까지 시인이 수상한 빛나는 작품들을 모아 엮은 것으로, 그의 문학적 성취와 인생에 대한 철학적 성찰을 함께 담고 있다. 가족에 대한 깊은 사랑과 헌신, 이방인의 고난과 성취, 그리고 인생에 대한 성찰을 통하여 진솔한 공감과 감동을 전달하며 그 완성도를 높여주고 있는 것이다. 강정희 시인의 문학 세계는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영감을 줄 것이며, 문학적인 미학과 삶의 철학이 내포된 세계로서 자아실현과 삶의 순리 속에서 일어서는 아름다운 삶과, 참을수 없는 뜨거운 가슴에서 발현하는 열정의 향기로 스미는 것이다. 봄날 푸릇한 잎의 희망이 여름과 가을을 순회하며, 겨울날의 긴 침묵이 새로운 희망으로 움트듯, 세상으로 향하는 시인의 가슴은 늘 본능적으로 피어나는 사랑의 꽃향기, 그 향기 속에 문학적 유산으로 미래의 희망 길이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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