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만 구로구민의 대변지 구로오늘신문이 창간 30주년을 맞았다.
채홍길(본지 편집국장)
사람으로 치면 이립(而立), 즉 뜻을 세워 야망을 펼치는 청년의 나이이다. 10년이면 강산이 바뀐다고 하는데, 강산이 세번 바뀌는 30년이라는 세월동안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구로오늘신문 구성원들의 노력과 변화에 대한 열정 그리고 오늘의 구로오늘신문이 있기까지 함께 응원하고 성원해 주신 구민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지난 10월24일 창간 30주년 기념식을 많은 내빈과 구로구 발전을 위해 헌신한 시의원, 구의원, 자랑스런 공무원, 효행자, 봉사자들에게 표창도 함께했다.
돌이켜 보면 구로오늘신문이 지난 1994년 10월 20일 창간해 창간 정신을‘더불어 사는 사회 만들기’로 정한 후 한결같이 구민과 함께하는 신문으로 거듭나기 위해 많은 공익사업을 진행해왔다.
△1998년‘한울타리 봉사회’창립 △2006년‘둥지만들어주기 운동본부’설립 △2007년 박정희·김대중 전 대통령 휘호 서각전 △2008년 국민 화가‘박수근 3代가 부르는 회상의 노래’전시회 △2012년 박연옥씨의‘한국의 미인도 전시전’도 열었고 △2019년에는‘죽전’구석고 화백과‘송민’이주형 서예가 초대전도 개최했으며 △지난 2023년 11월에‘아름다운가정 만들어주기 운동본부’창립총회와 발대식를 개최하는 등 각종 공익사업을 펼쳐왔다.
이렇듯 구로오늘신문은 30년간 구로지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등 다방면에서 길잡이가 되어 어둠 속에 밝은 빛을 비추는 등불이 되고자 노력했다. 언론사의 탄생은 여느 기업의 설립과는 차원이 다르다. 언론은 사회적 공기(公器)로서, 지역사회와 호흡하면서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지역문화 창달에 앞장서는 공적책무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정론직필(正論直筆)은 언론의 기본 사명이다.
지금까지 구로오늘신문이 걸어온 길이 쉽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걸어가야 할 길은 더 많은 도전과제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구로오늘신문을 사랑해 주신 많은 분들과 함께 새로운 미래와 혁신의 내일을 꿈꾸어 보고자 한다. 창간 30주년을 맞아 변함없이 구로오늘신문을 사랑해주신 구민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보다 건강하고 알찬 지역신문으로 보답할 것을 약속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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