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대근•호준석•안홍렬‘자천타천’거론
민 주 당, 김인제•박동웅•장인홍•박칠성•남승우 등
▲지난 10월 16일 문헌일 전 구청장이‘170억 주식 백지신탁 거부’관련 전격 사퇴하면서 차기 구청장에 도전할 인사가 누구인가에 구로정가(政街)에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사진은 구로구청 청사>
지난 10월 16일 문헌일 전 구청장이 ‘170억 주식 백지신탁 거부’ 관련해 전격 사퇴하면서 차기 구청장에 도전할 인사가 누구인가에 구로정가(政街)에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내년 4월2일로 예정된 2025년 상반기 보궐선거가 5개월여 남은 가운데 과연 누가 구청장에 오를까?
우선 여당인 ‘국민의힘’ 에선 마땅한 후보가 나타나지 않는다. 요즘 대통령 지지도도가 바닥인데다 대통령과 집권당 대표의 ‘불협화음’에 구청장 보궐선거 빌미를 제공한 만큼 민심이 썩 좋지않아 “내가 나서 구청장 고지를 되찾겠다”고 선뜻 나설 인사가 눈에띠지 않고 있다.
거론되는 인사는 현 정대근 구로구의회 의장(3선)과, 호준석 국민의힘 구로갑 당협위원장 겸 국민의힘 대변인, 그리고 지난 4월총선 구로갑 예비후보로 뛰었던 안홍렬 변호사 정도가 자천타천(自薦他薦) 거론되고 있다.
이에 반해 더불어민주당은 후보가 넘쳐나는 현상이다. 거론되는 인사는 김인제 현 서울시의회 부의장(구로2선거구 3선)과, 박동웅 전 구로구의회 의장(3선 개봉2-3동)으로 지난 2022년 6월 구청장에 출마했다 문헌일 구청장에 패배했다. 여기에 장인홍 전 서울시의원(재선 구로4선거구)도 거론되고 있다. 또 현역인 ‘밤하늘에 북두칠성, 구로구의 희망’을 외치는 박칠성 서울시의원(초선, 전 구로구의회 의장)도 눈에 뛴다. 여기에 임기가 한달여 남은 현 구로구시설관리공단 남승우 이사장도 “나도 있소이다”라며 기지개를 펴고 있다.
역대 구로구청장 선거를 보면 1995년 민선 1기에선 민주당 박원철 후보가 당선돼 재선했다. 2002년 민선 3기는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양대웅 후보가 당선되어 역시 재선했다. 2010년 민선 5기는 민주당 전 이성 구청장이 당선되어 구로구 ‘첫 3선 구청장’으로 2022년 6월 30일 임기를 마쳤다.
2022년 민선 8기는 국민의힘 문헌일 구청장이 당선되어 2년 3개월 재임한 후 임기 1년 9개월을 남기고 ‘170억 주식 백지신탁 거부’로 전격 사퇴했다.
구청장 보궐선거는 내년 4월2일로 5개월여 남아 아직 시간은 남아있다. 여-야 지역정가(政街)는 ‘구청장 고지’ 쟁탈 셈법을 어떻게 풀지 고민하고 있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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