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신문방송편집인협회 주최, 7일 국내·외 언론인 70여명 참석 재외동포신문방송편집인협회(이사장 박기병 전 대한언론인회 회장)는 지난 11월7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건설회관에서 ‘재외동포언론인 온·오프라인 화상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한국언론진흥재단 후원으로 열린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국내·외 언론인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K-언론의 발전과 국내언론과의 협력’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박기병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동포 언론인들과 함께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 지 벌써 10여 성상(星霜)을 넘기고 있다”면서 “시의적절하게 이러한 자리를 마련해 여러 가지 현안을 논의하게 된 것에 대해 기쁘고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은 축사를 통해 “재외동포 언론인은 오피니언 리더로서, 그리고 정보의 전달자로서 동포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여 왔다”면서 “모국과 동포사회의 가교 역할 또한 훌륭하게 수행하고 있고, 동포사회에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역할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북특별자치도 김관영 지사는 “최근 전주에서 열린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협력해 주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우리 전북에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의 장을 열어 준 것처럼, 이번 심포지엄이 재외동포 언론인과 전북을 더욱 긴밀히 연결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밖에 안형준 MBC대표이사 사장, 김경호 국민일보 사장,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회장, 박종현 한국기자협회장, 장석영 대한언론인회장, 이종환 서울특별시의회 부의장 등 각계인사의 축사와 동영상 메시지가 이어졌다. 이날 제1발제는 안동일 미국 하이뉴욕코리아 발행인이 줌(Zoom) 화상을 통해 ‘미국 대선, 한반도 어떤 영양을 줄까’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고, 정의길 한겨레신문 선임기자의 사회로 민지영 뉴욕 뉴스로 편집국장이 토론자로 참석, 열띤 토론을 벌였다. 제2발제는 노창현 미국 뉴욕 뉴스로 발행인이 ‘우리에게 일본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발표했으며 언론광장 김영호 공동대표 사회로 남영진 전 KBS 이사장과 이민호 일본 통일일보 서울지사장이 이승만 대통령의 역사에 관해 토론했다.
김영호 공동대표는 일본과 한일관계, 독도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피력했다. 제3발제는 이원영 전 중앙일보 논설실장(미국 중앙일보 LA지사)이 ‘위기의 남북 돌파구를 찾아라. 재외언론 역할론’ 이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했다. 조성렬 경남대 군사학과 교수의 사회로 허정균 뉴스서천 편집국장과 노창현 대표의 토론이 이어졌다.
제4발제는 김원일 모스크바 국립우호대학교 교수가 ‘한·러 관계와 재외동포언론인의 역할’이라는 주제발표에 이어 박성호 국제평화전략연구원 원장의 사회로 김상욱 카자흐스탄 한인일보 발행인과 토론했다. 제5발제는 정선미 인홀썸 교육회사 대표의 ‘K-컬쳐~ 현재의 영광을 지속하려면 과거의 의식을 업데이트해야 한다’는 제목의 발표와 서영석 전 대전MBC 보도국장의 사회로 이상기 아시아엔 발행인과 강남중 미국 워싱턴 하이유에스코리아 발행인이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제6발제는 최경자 남아프리카공화국 재외동포언론인이 ‘AI시대, 다가오는 아프리카와 재외언론인’ 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고, 서영석 전 대전MBC 보도국장의 사회로 최봉결 공학박사 등이 자유토론을 벌였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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