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문학의 거장 류시화 시인이 새로운 시집 **"당신을 알기 전에는 시 없이도 잘 지냈습니다"**를 선보인다. 삶과 존재의 의미를 탐구하며 자연과 교감하는 섬세하고 철학적인 시로 독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온 류시화는 이번 시집을 통해 한층 더 깊이 있는 사유와 감성을 전한다.
"읽을 때마다 다른 울림을 주는 시"를 꿈꾸는 류시화는 이번 작품에서 인간 내면의 깊숙한 물음과 감정을 정교하게 담아냈다. 시집에는 총 93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으며, "당신을 만난 뒤 시를 알았네"라는 문장처럼 사랑, 상실, 치유를 노래하는 시들이 독자의 마음을 끌어당긴다.
출판사에 따르면, "산다는 것은 물음표와 느낌표 사이를 오가는 여정이며, 시를 읽는 것은 마음의 파도를 일깨우는 일"이라는 류시화의 철학이 시집 전반에 걸쳐 녹아 있다. 그의 시는 고백처럼 다가오기도 하고, 기도처럼 간절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이문재 시인의 해설: "좋은 기도의 요건은 곧 좋은 시의 요건이다"
시집에 대한 해설을 쓴 이문재 시인은 류시화의 시를 "기도문에 가까운 작품들"이라고 평하며, 이번 시집을 "기도의 서(書)"라고 부를 만큼 높은 찬사를 보냈다. 그는 "우리 삶에는 이전과 이후를 가르는 사건 같은 '당신'이 있다"며 류시화의 시가 그러한 '당신'을 향한 진솔하고 담백한 노래라고 덧붙였다.
"당신"을 만난 뒤 알게 된 시의 힘
류시화 시인은 "남에게 말할 수 없는 감정을 시로 쓰면, 남에게 말할 수 없는 감정을 안고 사는 사람들과 연결된다"고 말한다. 그의 시는 독자들에게 그러한 연결을 통해 위로와 공감을 전하며, 마음의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꾸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류시화와 함께 걷는 삶의 길
이 시집은 독자들에게 시와의 특별한 만남을 제안한다. 누군가의 "그리운 길"로 몇 번이고 돌아가게 만드는 마력을 가진 류시화의 신작 시집 **"당신을 알기 전에는 시 없이도 잘 지냈습니다"**는 우리 삶 속 "당신"을 찾는 여정을 함께하고자 한다.
삶의 어느 길목에서 멈춰, 그 길을 돌아보게 하는 류시화 시인의 새로운 작품을 통해 감동과 사유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ISBN: 9791193238493
페이지: 192쪽
<표천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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