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4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회의장을 빠져 나오고 있다.
친윤석열계' 권성동 의원이 12일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에 선출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차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열고 투표를 진행했다. 당 소속 의원 106명 중 과반인 72명이 권 신임 원내대표에게 표를 던졌다. 양자 대결을 펼친 김태호 의원(4선·경남 양산)은 34표를 받았다.
권 신임 원내대표는 "당의 어려운 시기를 하루 빨리 정비하고 조만간 있을지 모르는 대선에 대비하는 태세까지 마치고 물러날 것"이라며 "이제 정말 우리는 하나가 돼야 한다. 원내대표 선거 시작 무렵처럼 그러한 행태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 하나가 되기 위해서는 서로의 의견을 끝까지 듣는 힘과 아량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 절차에 맞게 또 건전하게 비판을 해야 한다"며 "엄혹한 시기이지만 우리가 하나가 돼서 국민들 향해서 하나하나 다가갈 때 국민들의 마음이 조금씩 조금씩 열릴 것"이라고 했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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