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보훈지청장 염정림
80년 전, 대한민국은 광복을 맞이했다. 광복(光復)의 사전적 의미는‘빼앗긴 주권을 되찾다’라는 뜻이다.
국가보훈부는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이하여‘광복 80주년, 보훈으로 하나 된 대한민국’이라는 비전 아래 전 세대·계층과 함께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선열들의 독립정신을 기억․계승할 수 있도록 범국민적 기념사업을 전개하고 독립유공자 예우를 강화한다. 1월 국채보상운동을 시작으로 매월‘이달의 독립운동’을 상기하는 계기별 행사를 전국 곳곳에서 연중 개최하여, 대한민국 전역에 국난 극복과 통합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첫 행사로 나라가 어려울 때 십시일반 손길을 보탠 국채보상운동과 너도나도 목 놓아 만세를 외쳤던 3․1운동의 정신을 겨울철 야시장 형태로 재현한 바자회가 지난 1월 17일부터 사흘간 서울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 <광복80장터>로 개최됐다.
첫날인 17일 바자회에 참석했는데 제법 쌀쌀한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봉사단체와 많은 시민이 참여하여 광복의 의미를 다 같이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또한, 독립유공자 유해를 봉환하여 광복절 조국의 품에서 영면하도록 하고, 생존 애국지사 위문 확대와 간병비 인상, 정부-지자체-민간이 함께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독립유공자 발굴과 포상도 확대할 계획이다.
다음으로 국가보훈부의 정책 브랜드인‘모두의 보훈’2년 차를 맞아 기업, 대학, 민간의 참여를 극대화하고 자발적으로 보훈을 실천하는 보훈 아너스클럽 확산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늘봄학교에 보훈교육 프로그램도 정규과정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서울남부보훈지청에서 지난해 시민이 쉽게 참여하여 함께 즐길 수 있는 독립운동 포토존 및 체험존으로 구성한 보훈문화제‘보보의 독립하우스’광복절 시구 등의 행사를 추진했고, 연말에는 백석예대 학생들의 자발적인 재능기부로 중앙보훈병원에 입원한 환자를 위문하는‘드림 콘서트’를 개최해 입원한 국가유공자와 의료진을 위로하는데도 기여했다.
올해는 특히, 광복 80주년을 알리기 위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기념 소품 제작·판매를 통한 수익금 기부, 관내 고등학교와 함께하는 임시정부기념관 탐방 실시, 서초방송(HCN)과 협업하여 자서전 영상 프로젝트‘우리를 만든 영웅들’캐시워크 앱 스탬프 챌린지‘독립의 역사를 걷다’관내 독립 현충시설 개보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남부보훈지청에서 광복 80주년을 맞아 준비하는 사업들을 통해 모두의 보훈 문화가 확산되며, 미래세대가 독립 영웅의 뜻을 계승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광복 80주년,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통해 보훈으로 하나되는 대한민국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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