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지 공시地價도 지난해 비해 2.01% 올라

표준주택 공시가격 오류동 2.13%로 상승 1위표준지 공시地價도 오류동 3.05%로 최대 올라

구로 관내 재산세 등 세금 부과 기준이 되는 표준 단독주택(표준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1.86%와 표준지 토지 공시지가도 2.01%로 올랐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각각 0.61%와 0.78%였다. 지난 1월 24일 국토교통부는 올해 2025년 1월 1일 기준 전국 표준주택 공시가격과 표준지 공시지가를 발표했다. 구로 관내 표준주택 754호(전체 조사대상 1만882호)에 대한 공시가격은 지난해 비해 평균 1.86% 상승했다. 서울시 평균은 2.86% 올랐다.

▲구로 관내 재산세 등 세금 부과 기준이 되는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1.86%와 표준지 토지 공시지가도 2.01%로 올랐다.<사진은 구로구 동별 변동률>

관내에는 오류동(2.13%) 공시가격이 가장 많이 올랐는데 이어, 신도림동(2.06%), 가리봉동(1.98%) 구로동(1.89%), 항동(1.72%), 고척동(1.68%), 궁동(1.34%), 온수동(1.32%), 천왕동(1.20%) 순이다.

표준주택 공시가는 서울 25개구 평균은 2.86%로 구로구 평균 1.86% 보다 상승했고, 인근 양천구(2.86%), 금천구(1.86%), 영등포구(3.1%) 관악구(1.99%) 동작구(3.28%)로 구로구 평균보다 올랐다. 또한 아파트, 연립, 빌라 등 표준공동주택 공시가는 오는 3월에 공개된다.

한편 구로 관내 표준지 공시지가 조사대상 1,142 필지에 대한 공시가는 지난해 비해 평균 2.01% 올랐다.

오류동(3.05%)로 공시지가가 가장 많이 올랐으며, 뒤이어 궁동(2.49%), 온수동(2.26%), 신도림동(2.14%), 구로동(2.06%), 가리봉동(2.03%), 천왕동(1.90%) 항동(1.88%), 개봉동(1.60%), 고척동(1.57%) 순이다.

최근 3년간 구로 관내 표준지 공시지가는 2020년 5.98%와 2021년 9.30%, 2022년 9.11% 올랐고, 그리고 지난해 2023년엔 –6.29%로 떨어졌고, 2024년엔 0.82% 올랐다.

표준 공시지가 상승해 구로구 관내에서 가장 비싼 땅은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앞 시흥대로변 구로동 1125-5번지 상업지역으로 공시지가로 ㎡당 1,690만원이다. 가장 싼 땅은 궁동 산1-10번지 자연림으로 공시지가 ㎡당 5만6천400원이다.

표준지 공시지가 서울 25개구 평균은 3.92% 올랐다. 또한 인근 금천구(2.08%), 영등포구(3.64%), 관악구(2.69%) 양천구(3.20%) 상승했다.

반은수 구로구 부동산정보과장은 “지난해에 비해 공시지가가 상승한 요인은 부동산 경기침체와 고금리 유지, 그리고 정부의 부동산공시가격 현실화 정책(현실화율 전년도 65.5%로 동결)이 반영됐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표준주택은 개별주택 공시가격 산정의 기준이 되는 주택으로, 지방자치단체는 표준주택 공시가격(현실화율 53.6%)을 활용해 개별주택의 가격을 산정한다.

각 시·군·구에서는 표준주택·표준지 공시가격을 바탕으로 개별 주택가격과 개별 공시지가를 오는 4월 30일 결정해 공시할 예정이다.

<채홍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