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유흥업소 224개소 구로경찰서와 합동점검
2월까지 마약류 예방 홍보물‧간이 검사 키트 배부
구로구가 마약으로부터 구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유흥업소를 대상으로 마약류 예방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 마약류가 알약, 젤리, 전자담배 등 누구나 접하기 쉬운 형태로 등장하고 인터넷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마약 거래가 빠르게 늘면서 이로 인한 마약 범죄도 급증하고 있다.
이에 구는 지난해 12월부터 서울시와 함께 관내 유흥업소를 대상으로 마약 예방 홍보물을 배부하는 등 마약류 사용의 위험성과 폐해를 알리고 자발적인 예방 홍보 활동을 유도하는 데에 앞장서고 있다.
마약류 예방 의식을 일상에서 지속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유흥업소 내 잘 보이는 곳에 마약류 반입을 금지하는 내용의 스티커와 마약류 예방 게시물(포스터)을 부착했다.
소위 ‘물뽕’이라고 불리는 마약 GHB와 케타민을 동시에 검출할 수 있는 마약 검사 도구(키트)를 배부했으며, 특히 클럽형 업소와 같이 마약 오‧남용 우려가 있는 시설에 간이 검사 도구(키트)를 배부함으로써 긴급 상황 발생 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23년부터 구로경찰서와 주 1회 심야시간대 커피‧호프, 유흥주점, 단란주점 등 지역 내 유흥업소 224개소를 대상으로 합동점검에 나서고 있다. 매주 점검을 통해 위반 사항이 적발된 업소는 영업정지 처분 등을 받게 된다.
구는 오는 2월 말까지 마약 예방 홍보 캠페인을 이어가면서 추가 예방 활동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윤자 위생과장은 “마약류 예방 홍보에 있어서 업소 운영자분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마약류에 대해 더욱 명확한 인식과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마약류 예방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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