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다문화 깔끔이 총연합회 김영희 총괄회장(왼쪽)이 회원들이 모은 성금을 중국동포인 허경삼씨에 병원비를 전달하고 있다.
▲한․중다문화 깔끔이 총연합회원들은 환경정화 활동, 어르신들에 밑반찬 전달, 자체 야간방범 활동 등을 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있다.
‘한•중다문화 깔끔이봉사회’ 이웃 사랑 실천 앞장
50대 중국동포 병원비 십시일반 1천1백만원 모금
환경정화 활동, 어르신 식사대접-밑반찬, 장학금도 전달
한․중다문화 깔끔이 총연합회(회장 유인상)는 지난해 9월부터 어려운 이웃 중국동포인 허경삼(57세)씨의 어려운 처지를 전해 듣고, 한․중다문화깔끔이 총연합회 회원들의 도움을 요청해 유인상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이 물심양면으로 보살피기 시작했다.
이번 따뜻한 겨울나기 행사에는 지역사회 내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전하기 위한 나눔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9월부터 진행됐다.
한중다문화깔끔이 총연합회는 매년 해마다 지역 주민과 상생하는 사랑과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나눔활동을 실천해 왔다.
한중 다문화깔끔이 총연합회는 김영희 명예회장을 비롯해 모든 회원들이 지난 1996년부터 30년동안 경기도 인천과 부천에서부터 자원 봉사를 시작하여 이곳 구로구에서는 2013년부터 지역 봉사 활동과 환경봉사, 기초질서 지키기 등 봉사 활동에 열심히 전념 해 온 순수한 봉사 단체로 자리 매김 해 왔다.
한.중다문화깔끔이 총연합회 봉사단체의 주요 활동은 생활이 어려운 이웃 어르신들을 위해서 생활비를 지원했고,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서 장학금을 지원 하였으며, 구로구 장애인 단체에도 꾸준히 후원했다.
또한 매년 봄이 되면 간장, 고추장, 된장을 담고, 여름엔 열무김치, 깍두기를 담으며,
가을이면 국산 재료들로 김장김치 4천포기를 정성껏 담가 지역의 어려운 단체와 불우 이웃들에게 후원을 했다. 또한 매년 4회 이상 시설공단에서 구로동.가리봉동 등 인근 지역 어르신들께 식사 대접을 했다.
한편 환경봉사 활동으로는 2013년도부터 깔끔이봉사 활동으로 동네 청소를 열심히 했다.
그러나 환경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아 2016년부터 화단을 조성해 골목골목 깔끔하고 예쁘게 단장했다.
2018년 부터는 황금 측백나무 및 무궁화 화단만들기 사업을 한중다문화 봉사회 모든 회원일동이 정성껏 각자 모금하여 전액사비로 단계적으로 꾸준히 추진했다.
2024년 1월부터는 토요일.일요일.공휴일에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평일에는 오후 시간부터 저녁시간까지 구로리 어린이공원내 화단 가꾸기와 청소 및 관리, 공원내 어린이들의 안전과 질서유지 등 봉사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다.
또한 매주 일요일 아침에는 모든 회원들이 구로4동을 중심으로 골목길 청소 및 담배꽁초 줍기등 환경봉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우리 한중다문화 자율방범대는 매주 수요일. 토요일. 일요일 주 3회씩 지역 질서유지 및 치안을 위해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이번 중국동포 허경삼(57세)씨는 지난해 9월부터 건강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발가락 두 개가 썩어서 병원진료를 해야하는데, 의료보험도 안돼, 치료도 못받고 상태가 악화되어 결국엔 발톱두개가 빠져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상황까지 됐다. 일을 못하니 점점 경제상황도 더욱 심각하게 나빠지고 결국에는 잠잘곳도 없이 노숙자가 됐다.
이상황에 김영희 명예회장을 만나, 처음에는 식사를 챙겨주는 위주의 보살핌이었는데, 점점 날씨가 추워져서 잠을 잘 곳부터 식사,목욕탕이용과 머리이발 그리고 속옷부터 양말, 따뜻한 겨울옷등을 준비해 주고 무엇보다 신경쓴 부분은 병원진료를 제대로 받을 수 있도록 여러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힘을 모았다. 그래서 이제 본인 스스로 걷고 운동도 할 수 있을 정도로 건강이 회복됐다. 이제 제법 날씨도 따뜻해져서 허경삼 본인 의사를 존중해 2월23일에 중국으로 안전하게 보내 주기로 결정했다.
한중다문화깔끔이 총연합회 회원 일동(600만원), 다문화 무용예술단(100만원), 다문화 난타예술단 단원(100만원), 한.중다문화 무궁화예술단원(50만원), 다문화 메아리예술단원(50만원), 다문화 빛나라예술단원(50만원), 다문화 황혼예술단원(50만원), 다문화 예원예술단원(50만원), 다문화 고정애예술단원(50만원) 등 1천1백만원의 이웃돕기 기부 모금에 동참했다.
유인상 회장은 “동포애에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많은 성금을 기부 해 주신 정성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하고 “또한 앞으로 구로구민들도 이러한 나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지역 사회를 위해 더욱 따뜻하게 만든다면 앞으로도 더욱 따뜻한 사회가 되질 않을까 생각한다”고 인사했다.
한중다문화깔끔이 총연합회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며 지역 내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더 많은 주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나눔의 범위를 확대 할 예정이다.
<김유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