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연 서울시의원이 지난 20일 서울시의회 제328회 제4차 본회의에서 고려대구로병원 중증외상 전문의 수련센터의 국회 예산 삭감 문제를 지적하며 민주당의 책임을 강하게 비판하고있다.
“민주당, 민생 말할 자격 없다”강력 비판
서울시의회 328회 임시회 본회의서
서호연 서울시의원(국민의힘, 구로구 제3선거구)이 20일 서울시의회 제328회 제4차 본회의에서 고려대구로병원 중증외상 전문의 수련센터의 국회 예산 삭감 문제를 지적하며 민주당의 책임을 강하게 비판했다.
서 의원은 지난 6일 고려대구로병원에 위치한 국내 첫 중증외상 전문의 수련센터가 정부 지원 예산 중단으로 인해 문을 닫을 위기에 처했다는 보도를 언급하며 “서울시가 재난관리기금 5억원을 긴급 투입해 수련센터를 살렸고, 신속한 판단으로 필수의료 교육을 지켜낸 것에 시민을 대표하여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서 의원은 “서울시의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부 야당 국회의원들이 예산 삭감 책임을 회피하며 오세훈 시장을 비난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민생을 말할 자격이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서 의원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기획재정부가 복지부 안을 삭감했고, 이에 여야 의원들이 증액안을 제출했으나 예결위 심사과정에서 논의 없이 기재부안이 그대로 처리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거대 야당인 민주당이 예산 심의를 제대로 하지 않고 강행 처리한 결과 고려대구로병원 중증외상 전문의 수련센터 예산이 증발한 것”이라며 민주당의 책임을 분명히 했다.
또한, 서 의원은 “민주당이 진정으로 수련센터 살리기에 관심이 있었다면 예산안 강행 처리 당시 지도부에 강력히 항의했어야 한다”며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이제 와서 변명하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고대구로병원은 구로구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서울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필수의료기관”이라며 “중증외상 전문의 수련센터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 또한 서울시와 긴밀하게 협의하여 민생 현안 해결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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