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왕수소발전소반대 비상주민대책위원회는 27일 오전 11시 귀뚜라미 본사 앞에서 서울시와 귀뚜라미 에너지가 강행하고 있는 '천왕수소발전소 건립 시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천왕동수소발전소 건립 공사 막을 것"
천왕수소발전소반대 비상주민대책위원회는 27일 오전 11시 귀뚜라미 본사 앞에서 서울시와 귀뚜라미 에너지가 강행하고 있는 '천왕수소발전소 건립 시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날 집회에는 구로구 주민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최재희 진보당 구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와 함께 장인홍 민주당 구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와 김인제 서울시의원, 방은경 구로구의원이 참석했다.
최재희 후보는 발언을 통해 "SK에너지는 발전 용량이 3,000kW 이상이 되면 산자부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절차를 피하고자 같은 부지에 3,000kW 미만으로 두 개를 짓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 그러다 두 개의 용량을 합산해서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유권해석이 나오자 그중 한 개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마치 다른 사업자인 것처럼 위장했다"라고 꼬집으며 "사실상 SK에너지가 6,000kW 발전소를 지으면서 산자부 허가를 피하고자 탈법을 자행하고 서울시가 묵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진보당은 서울시 국민감사 청구를 통해 공사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성우 주민대책위원장은 "SK에너지 대기업 뒤에 숨어서 귀뚜라미 에너지가 주민을 공작하며 주민설명회를 열려고 했다"며 "귀뚜라미 에너지는 구로구의 가스를 독점으로 공급하며 돈을 벌면서 주민들을 분열하고 획책하며 기만하고 있다"고 분노했다.
<이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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