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 포장, LED간판, 소방시설 등도 정비
구로구가 가리봉시장을 현대화사업으로 말끔히 새단장했다.
가리봉시장 아케이트 준공식이 지난 30일 오후 3시 가리봉시장 정문에서 이성 구청장, 박영선 국회의원, 박칠성 구로구의회 의장, 장인홍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 구로구의회 서호연 최숙자 조미향 김철수 노경숙 구의원과 이원희 가리봉동 주민자치위원장, 남상호 가리봉새마을금고이사장, 최낙관 가리봉시장 상인회장, 주홍 남구로시장 상인회장, 모상수 구로시장 상인회장, 상인,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최낙관 상인회장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로 농악놀이, 치어리더 댄스, 난타 공연, 초청 가수 공연과 내빈 소개, 경과보고, 내빈 축사, 감사패 전달, 테이프 커팅, 시장 라운딩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준공식을 가진 가리봉시장 아케이드는 면적 1,209.2㎡, 길이 204m, 폭 6m로 설치됐다. 또 바닥 포장, 한전주 및 통신주 정비, LED간판 설치, 소방도로 확보 및 소방시설 설치, 고객지원센터 리모델링 등의 사업도 함께 진행됐다.
구는 “가리봉시장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시설현대화 사업을 추진해 쾌적하고 안전한 전통시장으로 거듭났다”고 밝혔다.
가리봉동 123-79번지 일대에 위치한 가리봉시장은 1970년부터 상인들이 모여들면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졌다. 70, 80년대 구로공단 노동자들의 소비처로 활성화됐던 가리봉시장은 공단의 쇠퇴와 함께 주춤해졌다. 구는 가리봉시장을 2014년 12월 전통시장으로 등록하고 시설현대화를 비롯한 시장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왔다. 가리봉시장에는 2018년 10월말 현재 식품, 야채, 육류, 수산물, 먹거리 점포 등 70개가 들어서있다.
이번 공사에는 국비 11억5만원, 시비 3억4천500만원, 구비 4억3천200만원과 민간보조를 포함해 모두 20억2천550만원이 투입돼 올해 2월부터 공사를 시작, 9개월만에 마무리됐다.
최낙관 가리봉시장 상인회장은 "가리봉시장에는 현재 회원 68명이 70개 점포를 운영하고있다"면서 "이번 아케이트 공사 완공으로 좁고 복잡했던 시장 통로가 넓고 깨끗해져 시장을 찾는 고객이 더 많을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채홍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