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돌봄노동의 가치 인정 및 지원방안 논의
서울특별시의회는 3월 7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가정 내 무급노동에 대한 경제적 보상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저출생 문제 극복과 양육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한 방안으로, 가사·돌봄노동의 사회적 인식 전환과 정책적 지원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연구원 최지은 부연구위원은 가정 내 무급노동 보상 정책 사례를 검토하며, 남녀 모두의 유급·무급노동 병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 강은애 팀장은 2019년 기준 무급 가사노동 가치가 491조 원(GDP의 25.5%)에 달한다고 설명하며, 정책적 활용을 위한 정확한 산정 방식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토론자들은 국내외 사례를 바탕으로 일과 돌봄의 연계 강화, 경력단절 여성의 고용지원, 성별 임금격차 해소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호정 의장은 “가정 내 무급노동은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공동의 문제”라며, “서울시의회가 정책적·입법적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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