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미경 서울시의원
 

실종률 5배 증가… 사회안전망 강화 시급

서울특별시의회 심미경 의원(국민의힘·동대문2)은 3월 7일 제328회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실종아동 증가 문제를 지적하며, 서울시와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2006년 실종아동 건수는 2,054건이었으나, 2023년 4,937건으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서울시 출생아 수는 9만 3천 명에서 3만 9천 명으로 절반 이하로 감소했지만, 실종아동 건수는 2.4배 증가해 실종률은 5배 이상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 의원은 특히 여아 실종 비율이 60%로 남아(40%)보다 현저히 높다는 점을 지적하며, 성범죄 등 강력범죄와의 연계 가능성을 경고했다. 여성가족부 자료에 따르면,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피해자의 91.5%가 여성으로 나타났다.

심 의원은 “실종아동이 강력범죄 피해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막기 위해 보다 강력한 예방 대책이 필요하다”며, “지금이 바로 서울시와 사회가 보호망을 구축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