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의회 유만희 의원(국민의힘, 강남4)이 주관한 '공공복지 슈퍼비전 행정체계 마련 정책 토론회'가 20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현장 사회복지직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진행됐다.

현재 서울시에는 5,523명의 사회복지직 공무원이 복지서비스 최일선에서 활동 중이다. 그러나 연간 17조 원이 넘는 복지예산과 급증하는 수요에 비해 이들의 업무환경과 전문성 지원은 미흡한 상황이다.

이번 토론회는 서울복지재단이 수행한 ‘공공복지 슈퍼비전 시범사업’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이를 토대로 제도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발제는 연구를 주도한 윤정혜 재능대학교 교수가 맡았고, 강석주 서울시의원과 김홍찬 서울시 복지정책과장, 임지영 서울복지교육센터장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

토론자들은 공무원들이 행정과 실천을 동시에 수행하는 현실 속에서 슈퍼비전 체계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중장기적 예산과 정책 지원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유만희 의원은 “서울시가 공공복지 슈퍼비전 행정체계를 제도화해 사회복지 공무원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시민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