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화재 대응 훈련 직접 점검… “주민 스스로 초기 대응 주체 되어야”
서울특별시의회 봉양순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3)이 3월 31일, 노원구 중계주공9단지 아파트에서 열린 ‘2025년 입주민과 함께하는 공동주택 소방훈련교육’에 참여해 실전형 화재 대응 훈련 현장에 참석했다.
이번 훈련은 기후위기 및 전기차 보급 확산 등으로 높아진 화재 발생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제안해 서울시 25개 자치구에 순차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중계주공9단지 908동 204호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 실전 시나리오로 진행되었으며, 주민 80여 명이 직접 참여해 ▲대피 훈련 ▲소화기 및 옥내 소화전 사용 ▲비상방송 체험 ▲화재 진압 시범 등에 함께했다. 노원소방서, 관리사무소, 의용소방대, 자율방재단 등도 함께 참여해 협업 체계도 점검했다.
훈련 후에는 초기 화재 진압 요령, 대피 요령, 심폐소생술 등 실생활 밀착형 안전교육이 이어졌다. 주민들은 실제 장비를 직접 사용해보며 위기 대응 역량을 키웠다.
봉양순 의원은 “화재는 멀리 있는 위험이 아니라 우리 집 거실이나 부엌에서 시작될 수 있는 일상 속 위기”라며, “주민 스스로가 초기 대응 주체가 되는 실전훈련이 가장 필요한 생존교육이자 재난안전보험”이라고 말했다.
또한, “전기차 충전시설 등 새로운 화재위험 요인에 대한 철저한 대응도 필요하다”며 “노원을 시작으로 시민이 주체가 되는 소방교육이 서울 전역으로 확대되길 바라며,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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