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미소
이태순 시조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2015년 칠순의 나이에 늦깎이 시인으로 등단하여 늦은 만큼 나름대로 열심히 시와 시조를 공부했습니다.
시나 시조나 교과서처럼 공부만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시적인 감성이 술이 익듯 저절로 익을 시간적 투자가 필요한 것 같아요.
2018년 영역시조집 『매듭풀기』 Untying the knot, 노벨타임즈 출간 후에, 다시 100편 이상의 시조를 창작하여, 2020년 1월에 당시 김흥열 (사)시조협회 이사장님의 작품해설까지 받아 놓았어요.
부족한 졸작이 부끄럽기도 하고 해서, 마침 코로나 팬데믹(특히 고향 대구 코로나)으로 전 세계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자가격리, 젊은이들의 재테크 등으로 혼란한 시기에 6개월 이상을 집콕하며 2016년에 구입한 김흥열 전 이사장님의 현대시조 창작 지침서 『시조연구 時調硏究 』와 2020년 3월 출간하신 『현대시조 창작법』으로 독학을 했습니다.
졸시에 귀한 평설을 써주신 김흥열 명예 이사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그동안 선물 받고 읽지 못한 시백님과 개인 시조집만 40여 권을 눈이 빠지게 배독하며 시조와 사유의 강에 풍덩 빠져 코로나 시간을 유익하게 보냈습니다.
그러다 보니 경자년도 1년이 훌쩍 가버리네요.
더는 미루지 말고 올해가 다 가기 전에 작품해설까지 받은 시조집을 다시 한번 정리하여 출간합니다. 부디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독자들에게 조금이나마 감성적으로 위로가 되는 글이 되었으면 합니다.
2020년 서울 지하철 시 공모전에 저의 졸 시조, 아래 「물수제비」가 선정(8월 30일 발표)되어 앞으로 올해 12월부터 2년간 3개의 서울 지하철 역사 스크린 도어에 게시됩니다. 그나마 서울시민에게 잠시라도 위로가 되는 시조로 뽑혀 다행입니다.
앞으로 더욱 쉬지 않고 정진하겠습니다.
― <시인의 말>
- 차 례 -
시인의 말
제1부 타임캡슐을 타고서
봄은 오는데
꽃씨를 뿌리고
춘경
봄밤 별밤
춘삼월 꽃들
봄 가면 여름 오듯
계절의 여왕
아파트 정문에서
타임캡슐을 타고서
시골 사랑방
방천 빨래터
시골 큰집
달 속의 수묵화
채식 아이
향수
잘못된 일기예보
낙엽의 진혼곡
처음처럼
불꽃처럼
나이를 먹는다는 것
그 시절 학교 가는 길
제2부 꽃도 날면 새가 된다
오늘
꽃도 날면 새가 된다
지고 피는 꽃
꽃도 안 피는 너도 꽃이니
꽃이 이울면
꽃불 효심
석류
응달에 핀 해바라기
가을 나무
죽어 등이 돼 준 낭구
옹이
몽돌
발자국
까마귀 고기
동치미 무
삼부 종사
객구물림
급체
다육이 꽃 피는 유월
잎을 뚫고 나온 꽃봉오리
자유의 여신상처럼
엘레강스 나팔꽃
꽃 진 자리
제3부 인생 리모델링
인생은 바람에 날리는 구름 같아라
인생 2막
인생 리모델링
인생 리모델링 2
인생은 등산 코스
누울 자리
기억 속으로
이별 연습
백세시대
할머니
오는 잠
잠 빚
신과 한판
기억의 파편들
산 사람은 살아야지
코로나 물렀거라
낮달이 된 뻥튀기
방생
늦잠
안면인식
소망
오늘의 유효기간
잎새에 꽃을 그리다
제4부 인연을 엮다
베네치아
나이아가라 폭포
천 섬의 볼트 성
앙코르와트
인연을 엮다
윤회
샌드위치
오리 가족 나들이
절규 絶叫
울 엄마 산소
사모곡
아버지의 곡차穀茶
천사 언니
난 괜찮다, 넌 괜찮니?
민들레 삶처럼
역행 逆行
반가사유상
패륜왕과 귀비
파로호
주초위왕 走肖爲王
나를 난신이라 부르지 마라
비우리
제5부 천년의 미소
천년의 미소, 와당
연금술사
영감靈感, inspiration
카오스의 암흑 속에서
시인 이옥봉
5차원
알파 제로 (5G시대)
저장 공간 부족
중고 노트북
이유 없는 원성怨聲
소시오패스
피부의 영성靈性
동지 팥죽
눈 감으면 이승이나 저승이나
어떤 꿈
붉은 심장
칠순날 시절가조
시조의 미학과 품격
꽃들의 달력
역광에서 핀 꽃
꽃등에 불 밝혀
신경초
자귀나무
남국의 페츄니아
● 평설
시인이 가꾼 꽃밭을 거닐며 _김흥열
[2025.04.01일 발행. 161쪽. 정가 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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