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굴리는 자동차
김종상 동화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사람의 능력을 알아보는 것에는 지능( IQ), 감성( EQ), 도덕성( MQ), 사회성( SQ), 극복지수( 0Q)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어떤 현상을 잘 아느냐, 생각을 잘 하느냐를 재는 지능지수(IQ)에만 관심을 가져왔습니다.
지능지수(IQ)는 두뇌가 갖고 있는 120 여 가지 능력 중에서 기억력, 이해력, 사고력이 담당하는 능력입니다. 이것이 높으면 기억하고 계산하는데 앞서기 때문에 학교 시험점수가 높습니다. 그러나 실제 사회생활에서는 기억하 고 계산하는 것보다 어떻게 행동하느냐를 알아보는 감성지수( EQ) 가 훨씬 중요합니다.
공부는 잘 했는데 사회에 나가서 잘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은 지능지수는 높지만 감성지수가 낮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을 옛날에는 재승박덕( 才勝薄德: 재주는 좋으나 덕이 부족함) 이라 했고, 지금은 ‘똑똑한 바보’라거나 ‘학 교 우등생, 사회 열등생’이라고도 합니다.
오래 전 미국의 신경학자 안토니오 다마지오의 연구로 이런 말들이 과학적 근거가 있다는 것이 밝혀지자 ‘ EQ를 높여주는 책’ 이란 말을 붙인 책이 많이 출판되었고 또 잘 팔렸습니다. 하지만 감성지수(EQ)를 높여주는 책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책이든 읽으면 거기에서 얻어지는 간접경험들이 상상력과 인내심, 지구력과 충동 억제력, 도덕성과 동정심은 물론이고 용기와 문제 해결능력을 길러줍니다. 동화는 이런 것을 종합적으로 도와주기 때문에 어려서부터 동화를 많이 읽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나는 이점을 생각하며 글을 씁니다. 내 글이 어린이들의 마음 밭에 값진 거름이 주어 지기를 바라는 마음이지만 실제의 내 동화가 어린이들에게 무엇을 줄 수 있을지는 늘 조심스럽기만 합니다.
이 동화들은 2006년을 전후해서 『아름다운 사람들』과 2016년부터 2017년 사이에 월간 『문예사조』와 『한울문학』에 연재했던 것, 그리고 이미 출판된 내 동화집에 실렸던 것 중에서 가려내어 조금씩 덧칠을 한 것들임을 밝혀둡니다.
― 지은이의 말 <늘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 차 례 -
지은이의 말
□ 눈 굴리는 자동차
□ 강아지 호랑이
□ 곤충상자와 낮잠
□ 누리의 방 벽화
□ 옛날 엿장수 이야기
□ 못난이나무
□ 휴전선의 코스모스
□ 글짓기 일등분단
□ 강 건너 쥐라기공원
□ 길 잃은 강아지
□ 웅덩이의 버들붕어
□ 황소와 개구리
□ 나의 공부방
□ 팽나무의 까치소리
□ 인디언놀이
□ 융통성 없는 아이
□ 모범어 린이표창
□ 느티나무 배역
□ 불우이웃돕기
□ 화가아저씨
□ 목걸이지갑
[2025.04.01일 발행. 155쪽. 정가 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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