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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공산당 100주년 기념식, 누구를 위한 역사 복권인가

등록날짜 [ 2025년04월18일 12시42분 ]

 

▲ 서대문형무소에 걸린 공산당100주년 기념 현수막
 

조선공산당 100주년 기념식, 누구를 위한 역사 복권인가

 

                                                                                          시인 김유권

 

2025년 4월 17일,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조선공산당 10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주최는 항일혁명가기념단체연합, 참석자는 조선공산당 관련 인사들의 후손과 일부 독립운동 관련 단체.

 

그러나 ‘역사적 복권’이라는 미명 아래, 공산주의 이념을 미화하는 듯한 행사가

대한민국 수도 한복판에서 열린 현실에 국민들은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1. 공산당 미화, 항일운동의 탈을 쓴 역사 왜곡

 

조선공산당은 1925년 결성되어 일제강점기 당시 일부 항일운동을 벌였다는 점은 역사적으로 사실이다.

그러나 그것이 곧 이들의 이념적 정당성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조선공산당의 핵심 이념은 ‘프롤레타리아 혁명’이며,

이는 사유재산의 철폐, 자유민주주의의 부정, 계급투쟁의 실현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조직을 "독립운동의 다양성"이라는 명목으로 미화하고 복권시키는 것은 대한민국 헌법 정신과 정면으로 충돌한다.

 

2.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다

 

대한민국 헌법은 명백히 자유민주주의를 국체로 규정하고 있으며,

공산주의 전체주의 사상은 그 자체로 반헌법적이다.

 

조선공산당의 후신 격인 북한 조선노동당이 오늘날 어떤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가?

세습독재와 인권 탄압, 경제 붕괴와 표현의 자유 박탈이라는 뼈아픈 현실을 통해 공산주의의 실체는 이미 증명됐다.

그럼에도 대한민국 수도 한복판에서 "공산당 100년 기념식"이 치러졌다는 사실은,

우리 사회의 역사 인식이 얼마나 취약한지 여실히 보여준다.

 

3. 반역의 역사까지 ‘복권’ 대상인가?

 

조선공산당은 단순한 항일단체가 아니다. 그들의 궁극적 목표는 ‘소련식 사회주의 국가 수립’이었다.

이들은 해방 이후 남로당을 통해 제주 4·3 사건, 여순 반란 사건 등 폭력적 내란을 조장했고,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 같은 행위는 단순한 이념 차이를 넘어선 반국가적 범죄이며, 오늘날까지도 북한 공산정권의 정통성을 주장하는 논리의 기저가 되고 있다.

그런 조직을 기리는 행사에 ‘역사적 복권’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은 도덕적 파산에 가깝다.

 

4. "다양성"이라는 이름의 무책임한 면죄부

역사는 다양성을 인정해야 한다는 말은 진실처럼 들린다.

그러나 ‘다양성’이라는 단어는 진실을 덮고 왜곡을 정당화하는 도구로 사용되어선 안 된다. 

조선공산당이 추구한 사회주의 이념은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앗아간 폭력과 학살로 얼룩졌고,

오늘날에도 북한 정권 아래 고통받는 수백만 명의 인권 유린으로 이어지고 있다.

 

기념식 주최 측은 “역사적 맥락에서 공정하게 평가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공정한 평가는 미화가 아니라, 전체 맥락을 온전히 드러내는 것이다.

과연 이 행사에서 조선공산당의 이념적 정체성과 해방 이후의 행보에 대해 얼마나 솔직하고 비판적인 시각이 있었는가?

 

 결론: 대한민국의 역사 정체성을 되묻는다

 

조선공산당 100주년 기념식은 단순한 ‘과거 되새김’이 아니다.

이는 현실 속 이념 전쟁의 일환이자, 자유민주주의 가치에 대한 도전이다. 

역사적 사실을 직시하는 것과 반역적 이념을 미화하는 것 사이에는 분명한 선이 있다.

그 선을 넘는 순간, 우리는 역사적 진실이 아닌 정치적 선동의 도구로 전락한 ‘기념식’을 마주하게 된다.

 

자유와 인권, 민주주의를 기반으로 하는 대한민국에서 공산당 100주년을 기념하는 일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

우리는 묻는다. 이 행사는 누구를 위한 복권이며, 무엇을 위한 역사인가?

 

< 김유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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