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홍 구로구청장이 지난 25일 오전 11시 구청 본관 3층 르네상스홀에서 취임 20여일 만에‘민선 8기 제21대 구청장 취임 출입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민생 최우선, 구민과 소통 현장서 답 찾겠다”

주거•교육 환경 개선 “재개발-재건축 적극 추진”

"공약 70～80% 이미 계획 마련, 실현 가능 과제“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지난 25일 오전 11시 구청 본관 3층 르네상스홀에서 취임 20여일 만에 ‘민선 8기 제21대 구청장 취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장인홍 구청장이 취임 이후 언론과 처음 공식적으로 만나는 자리로, 축하 인사와 함께 구정 운영 방향, 주요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이 1시간 가량 진지하게 진행됐다. 장 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50년 넘게 구로에서 살아온 구로구민으로서 구정을 책임지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구민 한 분 한 분께서 보내주신 지지와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성실하게 구정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에서 성장한 사람이 구청장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최초의 지방의원 출신 구청장이자 정치인 출신 구청장이라는 점에서도 제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장 구청장은 “취임 즉시 업무에 착수하여 부서별 업무보고를 통해 구정의 큰 틀을 점검하고 주요 현안에 대한 구청장으로서의 입장과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며 “구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정책을 중심으로 민생을 최우선에 두고 구정을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구청장은 인사 관련도 언급했다. “연공 서열도 중요하지만 근평을 통해 능력과 성과를 거둘수 있는 발탁 인사도 함께 7대3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해 발탁인사 가능성도 열어놨다.

관내 재개발 재건축 문제에 대해서도 “제가 선거때 발표한 공약에 주거환경 개선과 교육 환경 개선에 중점을 뒀다”고 말하고 “재개발․재건축 사업단을 폐지 않고 적극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공약 이행계획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장 구청장은 "공약의 70～80%는 이미 계획이 마련돼 있거나 실현이 가능한 과제들로 구성해 임기 동안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했다"며 “짧은 임기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더욱 집중력 있게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특히, 취임 직후 첫 결재로 ‘구로사랑상품권 확대 발행’에 서명한 것을 언급하며 “발행 규모를 79억원에서 200억원으로 대폭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소상공인 융자지원 확대 △학교 환경 개선비 증액, 평생학습관 설립 등 교육·돌봄 정책 추진 △민관협력 강화 등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지역 현안과 관련해서는 "주민 편에서, 주민과 함께 소통하면서 해결 방안을 찾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입장"이라며 "정책의 시작도, 해결의 실마리도 결국 주민과의 소통에 있는 만큼 더욱 적극적인 자세로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장 구청장은 “언론은 구정의 동반자이자 소통의 가교”라며 “앞으로도 출입기자 여러분과 긴밀히 협력하여 ‘더 나은 내일, 함께 여는 구로’를 향해 1천500여 공직자와 함께 나가겠다”고 말했다

.<채홍길 기자>